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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고려대 주장 전현우 “팀워크 다지는 데 집중”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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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수) 20:00

                           



[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전현우(194cm, F)의 리더십이 코트서 빛났다.

 

고려대는 9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서 단국대와의 2차전서 86-69, 17점차 완승을 거두며 8연승을 달렸다. 1위 자리를 굳세게 지키며 순위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고려대 주장 전현우는 이 날 28분 26초를 소화하며 1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도 좋았지만 코트 안에서 동료들을 독려하는 리더쉽도 돋보였다.

 

전현우는 “강병수 감독님과의 첫 번째 경기였는데 대승을 거둬 기쁘다. 특히 단국대를 만나면 항상 접전을 펼쳤는데 이번 경기에선 완승을 거뒀다. 더욱 기쁘다”며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본인의 플레이에 대해선 만족하지 않는 눈치였다. 전현우는 자신의 플레이에 100점 만점에 40점을 매겼다. 그는 “경기 초반과 마지막이 아쉬웠다. 그래도 아직 감독님과 함께한 첫 번째 경기다. 계속 맞추면 후반기에는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고려대는 이전까지 7연승을 달렸지만 경기력을 살펴보면 썩 좋지 않았다. 특히 팀워크가 실종됐었다. 선수들간 호흡이 맞지 않으며 턴오버가 속출했다. 단국대와의 1차전에서도 턴오버를 20개나 범한 기억도 있다.

 

전현우는 “감독님께서 부임하고나서 처음 하신 말씀이 ‘팀워크를 다지자’였다. 그리고 궂은 일을 하는 선수를 우선시하겠다고 말씀하셨다. 감독님의 말씀이 선수들간의 선의의 경쟁으로 이어졌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쳤고 열심히 뛰었다. 주장의 입장에서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8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고려대는 이상백배 휴식기 이후 6월 1일 조선대전 홈경기를 가진다. 전현우는 “연세대가 지금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강팀이지만, 우리도 강팀이다. 강병수 감독님께서 오시면서 더 좋은 경기력을 갖출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경기의 기세를 이어나가 전승 우승을 비롯해 정기전, MBC배, 플레이오프까지 모두 우승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_점프볼 DB



  2018-05-09   김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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