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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무패행진’ 고려대, 단국대 꺾고 8연승 달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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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수) 20:00

                           



[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고려대가 강병수 감독 부임 이후 첫 승리를 안았다.

 

고려대는 9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전서 86-69로 승리하며 8전 전승,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한 고려대는 빠른 속공과 화수분 농구를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2쿼터부터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인 고려대는 리바운드 싸움서도 53-21로 완승했다. 이날 고려대는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신흥 라이벌답게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고려대는 박정현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고, 단국대는 가드진의 빠른 발을 앞세워 맞섰다. 1쿼터 4분을 남겨두고 11-11 상황서 박정현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전현우의 3점포가 터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신민석의 속공 득점으로 고려대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단국대 윤원상이 3파울로 일찌감치 고려대가 기회를 잡았다. 1쿼터는 고려대가 20-14로 앞서갔다.

 

2쿼터는 수비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은 대인 수비와 지역 수비를 번갈아 혼합하여 서로의 공격을 저지했다. 2쿼터 5분간 양 팀은 도합 10점을 넣는데 그쳤다.

 

2쿼터 4분여를 남겨두고 고려대가 분위기를 완벽히 잡았다. 신입생 하윤기가 연속 골밑 득점을 넣으며 격차를 벌여나갔다. 장태빈과 김진영이 3점포를 터트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에 비해 단국대는 고려대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침묵했다. 하윤기와 박준영의 골밑 득점으로 박차를 가했다. 전반 종료 15초를 남겨두고 김준형이 3점포를 터트린 고려대는 44-24, 단숨에 20점차까지 벌였다.  

 

단국대도 득점을 올리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는데 애썼지만 고려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박준영의 3점포와 전현우의 점프슛을 더한 고려대는 전현우의 덩크슛으로 점수차를 57-32, 25점차까지 벌였다. 단국대는 외곽포를 터트리며 분주히 따라갔지만 고려대도 그대로 3점슛으로 응수하며 간격을 유지했다. 여기에 장태빈이 던진 3점슛이 단국대 선수의 손을 맞고 들어가는 행운도 누렸다.

 

단국대는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전에 잠잠했던 권시현이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로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고 윤원상도 가세했다. 압박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벌어진 점수차를 하나씩 좁혀갔다. 20점대 점수차는 3쿼터 2분 30초를 남기고 10점대로 들어왔다. 하지만 고려대가 4점을 추가해 69-49, 여전히 리드를 이어갔다.

 

승부의 추가 고려대로 기울어진 상황. 단국대가 흐름을 뒤집기엔 다소 무리였다. 오히려 고려대가 공세를 취했다. 경기 종료 4분을 남겨두고 하윤기의 덩크슛 이후 곧바로 4점을 실점하자 바로 고려대 강병수 감독은 작전타임을 통해 선수들의 흐트러진 집중력을 지적했다. 이후 고려대는 재정비에 성공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경기 결과>

고려대 86(20-14, 24-10, 25-25, 17-20)69 단국대

 

주요 선수 기록

고려대

하윤기 19득점 9리바운드

박정현 13득점 6리바운드

전현우 1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단국대

권시현 22득점

윤원상 22득점(3점슛 3개)

 

#사진_점프볼 DB



  2018-05-09   김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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