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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권성진 3P 8개’ 경희대, 한양대 추격 뿌리치고 3위 수성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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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수) 19:00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경희대가 연승에 시동을 걸며 두 번째 휴식기를 맞았다.

경희대는 9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95-85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휴식기에 돌입하게 된 경희대는 시즌 6승(1패)을 거두며 단독 3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권성진이 3점슛 8개 포함 2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권혁준도 2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해냈다. 골밑에서는 박찬호가 15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제몫을 다했다. 최재화도 14점을 보태며 경기 초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한양대는 김기범이 28점, 김윤환(18점), 박민상(15점), 배경식(15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맹추격이 빛을 바라게 됐다.

기선제압은 경희대의 몫이었다. 최재화가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5점, 권혁준도 거침없는 돌파로 점수를 보태면서 7-2로 앞서나갔다. 한양대도 배경식의 골밑 공격과 김기범의 외곽포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희대가 집중력에서 더 앞섰다. 권성진까지 외곽포 대열에 합류하면서 리드를 되찾았다.

1쿼터 후반에 접어들면서 한양대도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작전타임 이후 김윤환과 배경식이 공격에서 힘을 냈다. 연달아 스틸도 솎아내면서 경희대의 분위기를 꺾었다. 경희대는 쿼터 후반 앞선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면서 추격을 허용, 21-19로 단 두 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경희대의 근소한 리드는 이어졌다. 앞선에서 권성진과 권혁준이 공격을 주도하며 점수를 쌓았다. 한양대는 박민상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려갔다. 경희대도 마냥 추격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이용기의 외곽포에 이어 최재화가 바스켓카운트를 완성하면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한양대는 2쿼터 중반을 넘어서면서 이승훈, 김윤환, 김기범이 나란히 공격에 성공하며 동점(34-34)을 만들었다. 하지만 역전은 없었다. 경희대가 내외곽에서 고른 득점을 올리며 연속 7점으로 이를 따돌렸다. 결국 2쿼터 리바운드(11-8)에서도 전세를 뒤집은 경희대가 46-36으로 크게 점수차를 벌리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양 팀의 화끈한 외곽포 대결이 펼쳐졌다. 한양대는 박민상, 김윤환, 배경식이 나란히 3점슛을 터뜨렸고, 경희대는 권성진이 홀로 5개를 성공시켰다. 3점슛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경희대는 골밑에서 박찬호까지 힘을 보태면서 70-55까지 앞섰다. 한양대도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지만 경희대가 권혁준의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75-63으로 경희대가 앞서며 시작된 4쿼터. 한양대가 순식간에 분위기를 뒤집기 시작했다. 김기범의 3점슛을 시작으로 김윤환이 5점, 이한엽도 외곽포를 터뜨리며 74-77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3쿼터에 불을 뿜었던 권성진이 3점슛으로 흐름을 끊어냈다. 이어 권혁준도 외곽포 두 방을 보탰고, 박찬호도 골밑에서 꿋꿋하게 점수를 올리면서 93-78로 순식간에 전세를 되찾았다. 이후 한양대가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면서 더 이상의 추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경희대가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기고 돌아갔다.

<경기 결과>

경희대 95(21-19, 25-17, 29-27, 20-22)85 한양대

<주요 선수 기록>

경희대

권성진 27점(3점슛 8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권혁준 2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박찬호 15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한양대

김기범 2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윤환 18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2018-05-0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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