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울/김찬홍 기자] 연세대 김무성(185cm, G)이 행동대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연세대는 8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전서 78-62로 승리하며 연승 숫자를 7로 늘렸다. 연세대는 7연승을 달리며 고려대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김무성은 21분 31초간 10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무성은 “초반부터 중앙대한테 밀리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데도 방심한 것이 많았던 것 같다. 나 스스로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 반성하고 있다”며 자책감 섞인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 날 은희석 감독이 김무성에게 주문한 건 수비. 수비가 좋은 김무성에게 내린 특명이었다. 김무성은 “감독님께서 수비를 많이 요구했다. 자세가 다소 높아서 감독님께서 낮은 자세로 수비하라고 말씀했다. 하지만 잘 안된 것 같다. 상대 가드진을 막긴 했는데 내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김무성은 수비서 아쉽다 밝혔지만 중앙대 가드진을 상대로 철석 붙어 괴롭혔다. 뿐만 아니라 3쿼터 후반 치열한 상황서 연달은 속공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는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김무성은 “이번 경기서 세트 오펜스가 잘 안됐다. 그래서 우리팀 컬러인 속공을 많이 시도했다. 전반전에는 속공이 잘 안됐지만 후반 들어서 속공이 잘 된 것 같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연세대는 올 해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이 중 가드진은 경쟁이 제일 높다. 경쟁서 살아남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다. 김무성은 “내가 신입생 때부터 감독님께서 많은 기회를 주셨기에 로테이션 농구에는 적응되어 있다.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고학년으로써 저학년을 끌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로테이션 농구다 보니 뛰는 시간은 적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선수는 코트에서 증명을 해야 한다. 코트에 들어서면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팀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다. 코트에서 만큼은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날 승리로 7연승을 달린 연세대는 이상백배 휴식기 이후 5월 30일 건국대전을 가진다. 김무성은 “이번 시즌에 전반전부터 꼬이는 경기가 유난히 많다. 내 스스로 부족해서 그런거라 생각하고 있다. 휴식기를 통해 보완해서 완벽한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점프볼 DB 



  2018-05-08   김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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