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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3개’ 현대모비스, 19점차 대승으로 13연승 장식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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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8 (화) 21:49

                           

‘3점슛 13개’ 현대모비스, 19점차 대승으로 13연승 장식



[점프볼=잠실학생/김성범 인터넷기자] 3점슛 13개를 터뜨린 울산 현대모비스가 19점차 대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 3라운드 맞대결에서 88-69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연승을 ‘13’으로 늘리며 독주 체제를 확고히 했고(21승 3패), 서울 SK는 3연패에 수렁에 빠지며 8위로 떨어졌다(9승 14패).

이 날 현대모비스는 3점포 13개를 터뜨리는 동시에 54%(13/24)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박경상이 3점슛 5개를 포함, 17득점 3어시스트로 양궁농구의 선봉장 역할을 했고, 문태종(11득점 6리바운드 4스틸)과 섀넌 쇼터(16득점 3어시스트)도 3점슛 도합 5개를 성공시켰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25득점 9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지원하지 못했다. 마커스 쏜튼(야투 4/14)과 김선형(3/9)이 야투난조에 시달린 것이 아쉬웠다.

현대모비스의 외곽슛이 1쿼터부터 불을 뿜었다. 문태종의 연속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이후 박경상과 양동근 역시 시위를 당기며 3점슛 6개를 터뜨렸다. 특히 문태종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 스틸 3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SK는 헤인즈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패턴이 이어졌다. 헤인즈는 전체 팀 야투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11득점으로 분투했으나, 동시에 실책도 4개나 범하는 등 효율적이지 못했다. 다른 국내선수들은 3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1쿼터 현대모비스가 26-14로 앞서나갔다.

주도권을 잡은 현대모비스는 리드를 이어나갔다. 2쿼터 들어 현대모비스는 1쿼터 폭발했던 3점 대신 라건아 위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라건아는 중거리슛과 골밑 득점을 섞으며 10득점을 올렸고, 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탱했다. SK는 외국선수 헤인즈(야투 2/7), 마커스 쏜튼(1/5) 모두 야투난조를 겪었으나, 자유투로만 7득점을 올리며 형세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가 42-30, 12점 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라건아가 2쿼터를 책임졌다면 3쿼터는 쇼터의 시간이었다. 쇼터는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 12득점을 퍼부으며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쇼터의 3점이 터지자 국내선수의 3점본능도 다시 깨어났다. 박경상과 김광철은 3점슛으로 다시 좁혀오는 SK의 추격을 저지했다. SK는 김선형이 5득점, 최부경이 4득점으로 헤인즈의 공격 부담을 덜기 시작했으나 연이은 3점포에 후반 집중력이 떨어졌고, 백코트에서 어이없는 패스 턴오버를 범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가 69-51로 멀찍이 달아난 3쿼터였다.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SK는 송창무와 쏜튼이 득점을 올리며 마지막 추격에 나섰으나 함지훈과 라건아의 활약에 가로막혔다. 양 팀은 경기 4분을 남기고 벤치선수를 투입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현대모비스는 20일 안방에서 전주 KCC를 맞이한다. SK는 21일 안양으로 이동해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사진=박상혁 기자 



  2018-12-18   김성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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