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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BC] '46점차' 압도적인 실력차 보인 UC 어바인, 일본에 한 수 가르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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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7 (화) 16:44

                           

[APUBC] '46점차' 압도적인 실력차 보인 UC 어바인, 일본에 한 수 가르쳐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UC 어바인이 일본에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이며 한 수 가르쳤다.

미국 대표 UC 어바인이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일본대학선발팀과의 경기에서 104-58로 크게 승리했다. 연세대 전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

브래드 그린과 솔로몬 루델이 일본의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연세대 전에서 맹활약 한 존 에드가 주니어와 아수 월큐의 폭발적인 득점력도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은 코 쿠마가이가 분전했지만, 2연패를 막아내지 못했다.

경기 초반, 미국은 강한 압박 수비로 일본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선 일본의 느린 공수전환을 공략하며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일본은 뒤늦게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미국의 높이를 감당하지 못했다. 출전 선수 전원이 고른 득점력을 선보인 가운데 높이와 스피드를 모두 압도한 미국은 1쿼터를 26-10으로 크게 앞섰다.

미국은 피지컬의 우위를 앞세워 일본의 낮은 높이를 철저히 공략했다. 루델(215cm, C)과 토미 루더포드(203cm, F)가 멋진 투핸드 덩크를 터뜨리며 일본의 기를 완전히 눌렀다. 에드가 주니어(195cm, F)의 환상적인 움직임까지 더해진 미국은 2쿼터 중반, 36-12로 크게 리드했다. 일본은 팀플레이보다 개인 위주의 공격으로 일관하며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다. 

풀코트 프레스를 펼치며 수비전술을 변화시킨 일본. 그러나 미국은 단 3번의 패스만으로 환상적인 엘리웁 덩크를 만들어냈다. 아렌 하치무라(196cm, F)의 3점슛으로 간신히 트리플 스코어 차이를 모면한 일본, 하나 미국의 집요한 골밑 공격을 단 한 차례도 막아내지 못한 채, 28-47로 전반을 마쳤다.

미국의 외곽 수비를 철저히 공략한 일본은 조금씩 격차를 줄여나갔다. 미국의 득점을 막아내지는 못했지만, 일방적으로 밀렸던 전반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미국은 빅맨들의 하이-로우 게임을 통해 일본의 수비를 무력화했다. 루더포드와 그린(208cm, C)이 좋은 호흡을 보이며 다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마츠다 케이스케(191cm, F)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곧바로 미국의 월큐(187cm, G)에게 속공 실점을 허용하며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3쿼터 역시 미국이 76-48로 앞선 채 끝났다.

월큐의 속공 플레이는 알고도 막을 수 없었다. 일본의 느린 공수전환을 정확히 파고든 미국은 4쿼터에도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하며 일본을 눌렀다. 일본은 패스 플레이를 통해 상대 빈틈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객관적인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미국이 승리하며 2연승 행진을 달렸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8-07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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