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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BC] 짜릿한 승리 거둔 안드레이 파블렌코 감독 “멋진 경기였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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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6 (월) 20:22

                           

[APUBC] 짜릿한 승리 거둔 안드레이 파블렌코 감독 “멋진 경기였다”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멋진 경기를 펼쳐준 연세대에 감사하다.”

러시아대학선발팀이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93-9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세르게이 코즐로프(202cm, C)가 김경원(198cm, C)을 앞에 두고 결승 골밑 득점을 해내며 얻은 귀한 승리였다.

경기 후, 안드레이 파블렌코 감독은 “멋진 경기를 펼쳐준 연세대에 감사하다. 긴장감 있는 경기였지만, 우리 페이스를 늦추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상대의 공수전환이 느린 틈을 타,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승자와 패자가 모두 웃을 수 있는 경기였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이날 러시아는 3쿼터까지 연세대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높이를 이용한 정확한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다. 파블렌코 감독은 “농구란 3쿼터에 지고 있어도 4쿼터에 역전하면 되는 스포츠다.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고 현실이 됐다”고 자신했다.

이제껏 러시아는 200cm대 장신선수들로 구성돼 높이를 앞세운 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참가한 러시아는 최장신이 202cm에 불과(?)할 정도로 낮아졌다. 대신 빠르고 정확한 공격으로 연세대를 서서히 무너뜨렸다.

파블렌코 감독은 “선수 구성에 따라 경기 스타일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우리는 남은 4경기 모두 상대에 따라 맞춤 전술을 준비했고 결과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블렌코 감독은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게오르기이 예고로프(200cm, F)에게 “굉장히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경기를 승리로 이끌 능력이 있는 선수이며 다른 선수들 역시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 목표를 우승으로 정한 파블렌코 감독은 “어떤 감독이든 간에 우승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다른 팀들의 경기를 지켜봤고 대비 전술을 구상하고 있다”며 “가장 주의해야 될 상대는 UC 어바인이다. 또 다른 팀들 역시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다. 그러나 우리가 마지막에 웃을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8-0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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