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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BC] 다 잡은 승리 놓친 셰 위추안 대만 감독 “아쉽지만, 만족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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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6 (월) 18:22

                           

[APUBC] 다 잡은 승리 놓친 셰 위추안 대만 감독 “아쉽지만, 만족한다”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아쉬운 결과지만,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

대만대학선발팀이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데 라 살레 대학 선수들로 구성된 필리핀에 90-94로 분패했다. 경기 내내 리드를 가져왔지만, 4쿼터부터 필리핀의 공세를 막지 못한 채,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셰 위추안 감독은 “한국에 와서 처음 맞이한 경기다. 나름 잘 적응하고 있다고 본다. 팀에 잔부상자들이 많아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좋은 경기를 이어가던 대만은 4쿼터 필리핀의 거센 공격을 받아치지 못했다. 냉정해야 될 때 오히려 흥분하며 필리핀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셰 위추안 감독은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선수들의 잔실수가 많았던 부분이다. 필리핀은 앞 선이 강하고 높이까지 갖춘 팀이다. 상대의 높이를 제대로 막지 못한 것도 아쉽다”고 전했다.

그러나 결과를 떠나 대만의 경기력은 준수했다. 특히 2쿼터에 8개의 3점슛을 몰아치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건 주목할 장면이었다.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없다. 그러나 경기를 치르면서 성장을 해야 한다. 결과에 신경 쓰지 않고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올바르게 가야 한다. 그 부분에선 선수들이 자신 있게 플레이 한 것에 만족한다.” 셰 위추안 감독의 말이다.

끝으로 셰 위추안 감독은 “우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뚜렷한 목표보다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를 파악하려 한다. 감독인 내가 정하는 것보다 선수들 스스로가 목표의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 현재 다양한 나라에서 대학 선수들이 모여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 때 우리가 갖고 있는 걸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8-0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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