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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태권도협회 회장, 횡령, 품·단증 부정발급 의혹 일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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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7 (목) 14:01

                           


제주도태권도협회 회장, 횡령, 품·단증 부정발급 의혹 일축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도태권도협회 문성규 회장이 최근 불거진 비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제주도태권도협회 회장, 횡령, 품·단증 부정발급 의혹 일축



문성규 회장은 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에 앞서 제주지역 태권도인 60여 명으로 구성된 태권도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태사모)은 지난해 말 제주도태권도협회 집행부 간부가 협회 자금을 횡령하고 품·단증을 적절한 절차 없이 부정 발급했다고 경찰에 고발했다.

문 회장은 협회 자금 3천만원 횡령 의혹에 대해서 "3천만원 중 1천400만원은 2017년 열린 제12회 평화기대회를 치르고 나서 생긴 적자로, 당시 협회가 적자를 메꿀 상황이 안돼 일단 회장인 나에게 적자를 대납하도록 했다"며 "이후 협회 상황이 나아지자 이 돈을 되찾아갔는데, 이를 공금횡령이라며 경찰에 고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 회장은 이어 "나머지 1천600만원은 경조사비와 격려금 등으로 예결산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고 처리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7년 12월과 2018년 3월에 실시한 공인 품·단 심사 과정에서 7명이 불공정하게 최종 합격 처리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주도태권도협회에서 도장심사 공정위원회가 구성되지 못해 심사시행책임관과 함께 재차 비디오 판독을 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문 회장은 그러면서 "제주 태권도인의 화합과 태권도장 운영 활성화를 위해 부득이하게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부정청탁과 금품수수 행위는 일절 없었다"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또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겠다"며 경찰에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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