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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조화' 다저스, SF에 대승…개막 2연패 후 2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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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2 (월) 12:44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개막 2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4월 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를 9-0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 리치 힐의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다.
 
3회 초, 다저스는 위기를 맞이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브랜든 벨트와 브랜든 크로포드가 볼넷, 안타로 출루했다. 스트래턴의 희생번트, 조 패닉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지만, 앤드류 맥커친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초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버스터 포지의 안타에 이은 브랜든 벨트의 2루타가 나왔고 브랜든 크로포드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하지만 힐은 타석에 나온 상대 투수 스트래턴을 3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위기를 넘기자 첫 득점이 나왔다. 다저스는 4회 말 시작과 동시에 코리 시거와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그랜달이 우익수 뜬공으로 찬물을 끼얹었고, 코디 벨린저도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무위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좌익수 헌터 펜스가 2루에서 태그업 한 시거를 잡기 위해 3루로 송구했고, 그 과정에서 1루 태그업을 시도했던 푸이그가 협살에 걸렸다. 이 틈에 3루로 진루한 시거가 홈을 밟았고 침착하게 시간을 벌어준 푸이그도 1루에서 살았다.
 
6회 말에 추가점이 나왔다.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와 푸이그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그랜달이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조쉬 오시치에게 안타를 뽑아냈고, 벨린저의 2점 홈런이 터지며 점수는 순식간에 5-0이 됐다.
 
막힌 혈이 뚫린 다저스는 8회 말 네 타자 연속 안타와 작 피더슨의 유격수 땅볼, 대타 오스틴 반스의 중전 안타를 묶어 4점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는 집중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3회와 4회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두 번의 만루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힐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노련한 투구가 위기마다 빛을 발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스트래턴은 5.1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다저스는 3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3일 오전 10시 체이스필드에서 치러지는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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