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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승' LAA 오타니 "감독·팀 동료들 덕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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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2 (월) 12:00

                           


 
[엠스플뉴스]
 
'투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 소감을 밝혔다.
 
오타니는 4월 2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공 92개를 던져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고속 스플리터가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다. 속구 구속도 시속 100마일에 육박할 만큼 뛰어났다. 2회엔 위기에 몰린 끝에 맷 채프먼에게 스리런 홈런을 헌납했지만, 이후 안정세를 찾아 15타자 중 14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수확한 오타니도 이날 등판에 만족감을 표했다. 오타니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등판 결과에 만족한다. 무엇보다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의 믿음도 오타니에겐 큰 힘이 됐다. 오타니는 “3회 홈런 맞고 덕아웃으로 돌아왔을 때 소시아 감독님이 ‘괜찮으니 계속해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때부터 달라졌던 것 같다”며 힘을 북돋아 준 감독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안방마님’ 마틴 말도나도 그리고 든든한 득점 지원을 해준 팀 동료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오타니는 “말도나도와 이닝 중간에 많은 얘기를 나눴다. 또 타자들이 득점 지원을 해줬기 때문에 남은 이닝을 잘 막을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투수로서 출발이 좋은 것 같다는 말엔 “시즌 출발이 좋은 것 같다. 오클랜드 원정도 3승 1패로 마무리해 기쁘다”며 “무엇보다 경기 전 말도나도와 대화를 나누며 철저하게 준비했던 게 좋은 등판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말도나도에게 감사를 전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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