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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keTV] “韓 배구 알린다” 김연경, 직접 밝힌 터키 행 이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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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일) 20:22

                           



 

[더스파이크=노보텔호텔수원/이광준 기자] “조금이라도 한국 배구를 더 알리고 싶어요.”

 

김연경은 지난 19일, 터키 엑자시바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시즌 엑자시바시에서 뛰게 되었음을 발표했다.

 

엑자시바시 팀 매니저 날란 우랄은 홈페이지에서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했다. 공수 양면으로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20일, 김연경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수원 시리즈 기자회견을 위해 수원 노보텔 앰베서더 호텔을 찾았다.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뒤 취재진이 김연경을 향해 몰렸다. 이적에 대한 생각을 듣기 위해서였다. 김연경은 웃는 얼굴로 취재진을 향해 가볍게 인사했다.

 

김연경에게 터키 엑자시바시로 이적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는 “아직 스스로 전성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럴 때 한 번 더 큰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그는 “아직 해외에서 뛰는 우리나라 선수가 나 외에는 없다. 내가 조금이라도 한국 배구를 알리기 위해서는 좋은 리그서 뛰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돈을 포기하고 가게 됐다(웃음)”라고 유쾌하게 말을 이었다.

 

2017~2018시즌 상하이로 이적하기 전, 김연경은 터키 페네르바체서 뛰며 팀을 여러 차례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그는 “이미 뛰어 본 무대다. 적응에는 문제없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월드 클래스 김연경. 그가 밝힌 터키 행 이유는 ‘돈’보다는 ‘명예’에 있었다. 한국 여자배구를 이끄는 리더로서 한국 배구를 더 알리고, 나아가 세계무대에 또 한 번 도전하는 자세를 보이겠다는 것이었다.

 

 

사진/



  2018-05-20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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