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록] 하루 3경기 홈팀이 20P+차로 승리...현대모비스 연승 중단
[점프볼=함민지 인터넷기자]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를 제외하고 2위에서 7위까지의 승차가 반 경기 내지는 한 경기차로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 와중에 현대모비스의 연승기록은 중단되었고 LG는 한 쿼터 최소 실점과 최다 득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반면 SK는 5연패의 늪에 빠져서 쉽사리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고, 지난 22일에는 하루 3경기 모두 20점차 이상으로 홈팀이 승리하기도 했다. 이렇게 다이내믹했던 지난 한 주간의 주간기록을 살펴보자.
▶KBL 22일 3경기 20점차 이상으로 홈팀 모두 승리 달성
지난 22일, KBL에서 이색적인 기록이 달성되었다. 바로 KBL 최초로 하루 3경기 모두 홈 팀이 20점차 이상으로 승리를 거둔 것. 원주에서 치러진 DB와 KT의 맞대결에서는 92-69로 DB가 승리, 창원에서는 LG가 KCC에게 98-63으로 승리, 울산에서 치러진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의 경기에서는 79-59로 현대모비스가 승리했다. 각각 23점차, 35점차 그리고 20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게다가 홈에서 경기를 한 팀들이 동시에 승리하는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현대모비스 연승기록 STOP
현대모비스의 대기록이 중단되었다. 지난 20일, 현대모비스는 KCC와의 맞대결에서 76-9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의 연승은 13에서 멈췄고, 홈 개막 연승기록도 11연승에서 끝이났다. 만약 현대모비스가 KCC 전에서 승리를 했더라면, 개막 후 홈 경기 최다 경기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개막 이후 역대 홈 경기 최다 연승이 12연승(2016-2017시즌 삼성, 2015-2016시즌 KGC인삼공사)이기 때문이다. 비록 홈 개막 후 최다 연승기록은 중단되었지만, 현대모비스는 오는 26일 LG와의 홈경기에서 다시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LG, 한 쿼터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 동시 달성
지난 23일, LG는 SK와의 경기에서 87-65로 승리했다. 이런 LG를 웃게 만든 것은 비단 승리뿐이 아니었다. 이날 경기에서 LG는 올 시즌 한 쿼터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1쿼터에 SK를 6득점으로 묶으며 LG는 이번 시즌 한 쿼터 최소 실점 공동 1위를 기록했다(지난 14일, KGC인삼공사가 DB에게 1쿼터 6실점). 이후 3쿼터에서 LG는 39득점으로 올 시즌 한 쿼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제임스 메이스(18득점)와 조쉬 그레이(10득점)가 공격 선봉에 섰고, 김시래와 조성민도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KT 스테판 무디 단 한 경기 만에 KBL 떠나다
지난 22일, KT의 새로운 외국 선수인 스테판 무디(25, 176.2cm)가 KBL 데뷔 무대를 가지며 KBL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KBL 역대 최단신 외국 선수 출장 기록을 남긴 것. 하지만 무디는 진가를 보여주기도 전에 코트를 떠났다. 데이빗 로건의 부상으로 합류한 무디는 데뷔전에서 짧은 출전 시간을 가졌지만, 발목 3개의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으로 KT를 떠나게 되었다. 이로써 KT는 이번 시즌 네 번째 외국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6연패 수렁 SK, 추락은 언제까지
‘디펜딩챔피언’ SK가 날개 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LG와의 맞대결에서 65-87로 패배한 SK는 올 시즌 세 번째 S-더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해 6연패에 빠졌다. 지난 8일 KCC 전에서 승리한 이후 줄곧 패배하고 있다. 최준용이 지난 18일 발가락 부상으로부터 복귀했지만, 여전히 애런 헤인즈, 김민수, 안영준 등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헤인즈가 부상으로 4주간 자리를 비우게 되자, SK는 듀안 섬머스를 일시 대체자로 선택했다. 섬머스가 합류했지만, SK는 여전히 승리하지 못하며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SK는 현재 9승 17패로 리그에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삼성 맞대결 5연승 달성
KGC인삼공사는 서울 삼성을 만나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9일, KGC인삼공사는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101-78로 23점차 대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의 삼성 전 연승행진은 지난 시즌 5라운드 경기(2018년 1월 30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23점차 KGC인삼공사의 대승을 제외하면 지난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평균 3.75점차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삼성과의 다음 맞대결은 2019년 1월 2일이다. 원정길에서 KGC인삼공사는 삼성 전 6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문복주, 박상혁,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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