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APUBC] 3년 연속 한국 찾은 포포프 “내 플레이는 변함없다”

일병 news1

조회 1,573

추천 0

2018.08.07 (화) 20:22

                           

[APUBC] 3년 연속 한국 찾은 포포프 “내 플레이는 변함없다”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벌써 3년째 한국을 찾았다. 내 플레이는 변함없이 꾸준하다.”

러시아대학선발팀의 디미트리 포포프(201cm, F)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대만대학선발팀과의 경기에서 팀내 최다득점(15득점 8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110-86)로 이끌었다.

2016년부터 3년째 한국을 찾은 포포프는 새내기 시절부터 최선참이 된 지금까지 꾸준한 플레이로 러시아를 이끌고 있다. 경기 후 포포프는 “전반에 좋지 않았던 플레이를 반성하고 나니 후반에 잘 풀렸다. (안드레이 파블렌코) 감독님의 지시를 따르니 경기가 쉬워지더라. 2연승을 거둘 수 있어 기분 좋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201cm의 장신이지만,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포포프는 매해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는 겸손한 태도로 “내 플레이에 큰 변화는 없다고 생각한다. 실력이 좋아졌다는 건 스스로 판단하기 힘든 부분이다. 하지만 꾸준함과 어떤 위치에서도 득점할 수 있다는 게 내 장점이다. 이번 대회 역시 내가 가장 잘하는 걸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매 대회가 열릴 때마다 러시아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장대군단으로 대표되는 러시아는 큰 신장과 특유의 파워를 앞세워 매번 상위권에 올랐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2015년과 2017년 모두 결승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포포프는 “매번 우리가 우승후보로 꼽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전력 차이는 크지 않다. 연령대가 높아졌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노련미도 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 우승 없이는 돌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8-07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