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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BC] 석패 떠안은 은희석 감독 “선수들 추격 의지 칭찬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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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일) 20:44

                           

[APUBC] 석패 떠안은 은희석 감독 “선수들 추격 의지 칭찬해”



[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연세대 은희석 감독이 패배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한국 대표 연세대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미국 대표 UC 어바인과의 경기에서 90-92로 졌다. 4쿼터 들어서도 리드를 유지했던 연세대지만 미국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했고, 결국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경기를 마친 은희석 감독은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뛰어줬다. 상대팀의 높이에 몰렸던 게 조금 힘든 경기를 했던 원인이지 않았나 싶다”며 경기를 되돌아 봤다.

또한 “가장 잘 된 부분은 상대가 도망 가려할 때 우리가 쫓아갔고, 역전까지 했었다는 점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칭찬해주고 싶다. 마무리가 미흡했지만 그 부분은 나의 몫이라고 되돌아보게 한 경기였다”며 선수들의 어깨를 토닥였다.

이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신입생 이정현에 대해서는 “충분히 그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다. 오늘 보여준 1학년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 상대가 누구든, 어떤 상황에서도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훌륭한 선수가 되길 바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귀중한 경험을 쌓는 기회를 잡았다고 말한 은 감독은 선수들의 성장에 시선의 끝을 맞췄다. “사실 팀적으로 볼 때 4학년이 천재민 1명뿐이라 맏형이 팀 전체를 이끌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다. 오늘 양재혁이 부상으로 이탈된 건 아쉽지만 저학년 선수들이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

이어 그는 “우승이든 준우승이든 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하지만 그런 욕심보다는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8-05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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