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그들의 농구 열정에 폭염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각 부문 결승전마다 뜨거운 승부가 펼쳐지며 크레이지코트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아디다스가 개최한 2018 크레이지코트 농구대회가 5일 서울 중앙고등학교에서 막을 내렸다. 국적,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이번 대회에서는 총 1,152명이 참가해 연일 폭염에도 불구하고 농구로 더위를 이겨냈다.
 
 
중등부는 조커가 시흥03을 9-7로 꺾었다. 최인서의 위력적인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우람한 체격으로 골밑을 장악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MVP 차지도 최인서의 몫. 0.6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시흥03이 막판 회심의 슛을 노렸지만, 이를 막아내며 남은 시간도 실점 없이 흘려보냈다. 
 
쫓고, 달아나기 바빴던 셧다운과 케페우스의 경기에서는 2개의 연속 2점슛으로 셧다운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케페우스는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셧다운의 2점슛에  분위기를 내줬다. 1대1 공격에서도 밀리지 않은 셧다운은 12-9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학/일반부에서도 2점포가 MLB가 우승을 거두는 승인이 됐다. 4-4가 된 가운데, MLB의 김진철이 상대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까지 챙겼다. 분위기를 가져온 MLB는 높이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찬스를 계속 만들어갔다. 파리채 블록슛은 보너스. 그 결과 14-10으로 MLB가 대학/일반부 부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무제한부에서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원광드레포스가 What's your sports를 8-4꺾고 우승을 따냈다. 3분간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선취점을 올린 원광드레포스가 한준혁과 정지우의 빠른 패스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정지우가 드라이브인으로 마무리 득점에 성공하며 축포를 쏘아 올렸다.
 
경기를 끝나고는 시상식이 이어졌다. 우승팀에게는 200만원 상품권, 공동 3위까지 차등 지금됐으며 MVP에게는 하든 농구화가 증정됐다.
 
* 2018 크레이지코트 농구대회 순위결과 *
중등부 / MVP 최인서
1위 - 조커
2위 - 시흥03
공동 3위 - 퍼스트, 효공프렌즈 
 
고등부 / MVP 황인재
1위 - 셧다운
2위 - 케페우스
공등 3위 - First, 울타리
 
대학/일반부 / MVP 김진철
1위 - MLB
2위 - 강해원사랑해
공동 3위 - 픽미원, 한반도
 
무제한부 / MVP 정지우
1위 - 원광드레포스
2위 - What's your sports
공동 3위 - 하피이글, Project Ball
 
# 사진_ 홍기웅 기자 



  2018-08-05   강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