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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BC] 투지 돋보였던 연세대, 美대표 UC 어바인에 연장 접전 끝 패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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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일) 19:44

                           

[APUBC] 투지 돋보였던 연세대, 美대표 UC 어바인에 연장 접전 끝 패배



[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한국 대표 연세대가 대회 첫 경기에서 석패를 안았다.

연세대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미국 대표 UC 어바인과의 첫 경기에서 90-92로 패배했다. 연세대는 높이의 열세에 고전했지만 이정현, 김한영의 득점포에 힘입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4쿼터에 미국의 추격을 막지 못했고, 결국 연장까지가는 혈투 끝에 첫 경기에서 패배를 안았다.

경기 초반부터 연세대는 높이에 고전했다. 박지원과 김경원이 팀의 득점을 책임졌지만, 공수 모두에서 미국의 높이가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연세대도 추격을 시작했다. 한승희가 바스켓카운트를 완성, 쿼터 후반에는 양재혁이 3점슛 두 방에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7점을 몰아쳤다. 미국이 존 에드가 주니어의 외곽포로 흐름을 끊으려했지만 이번엔 이정현이 나섰다. 화려한 돌파를 선보인 이정현이 연속 6점을 올리며 연세대가 22-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득점이 몰아쳤다. 이정현이 3점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하자 콜린 웰프도 3점슛을 꽂았다. 김경원도 외곽포를 터뜨리자 이번에는 솔로몬 루델이 바스켓카운트를 완성시켰다.

연세대는 존 에드가 주니어에게 다시 3점슛을 맞았지만 신승민의 자유투 득점, 한승희도 다시 한 번 3점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조나단 갤러웨이와 엘슨 존스가 골밑에서 힘을 내며 경기는 시소게임으로 이어졌다.

46-44로 연세대가 앞선 채 시작된 3쿼터. 접전의 균형을 깨뜨린 건 연세대였다. 김한영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연세대가 60-51로 앞섰다. 연세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집중력을 높였다. 전열을 가다듬은 미국이 연속 6점을 몰아치며 반격했지만 김무성이 침착하게 속공을 마무리 지으며 연세대가 62-57로 4쿼터를 맞았다.

기세가 오른 연세대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이정현이 4쿼터 초반 3점슛 2개를 꽂으며 승기를 굳히나 싶었지만 미국이 존 에드가 주니어와 아수 월큐의 득점에 힘입어 동점을 만든 것. 연세대가 다시 달아나려해도 미국의 기세가 워낙 거셌다. 이정현이 4쿼터 막판 연속 4점을 책임졌지만 미국도 공세를 늦추지 않으며 결국 승부는 연장(81-81)으로 향했다.

연장전도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미국이 로버트 카트라이트를 앞세워 연속 6점을 몰아쳤지만 작전타임 후 연세대가 한승희와 김무성의 3점슛으로 동점(87-87)을 만들었다. 결국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는 미국의 몫이었다. 이정현이 경기 막판 3점슛을 다시 터뜨렸지만 곧장 득점을 허용하며 패배를 안았다.

한편 연세대는 오는 6일 오후 5시 30분 러시아와의 2차전을 펼친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8-05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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