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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원했던 마에다, 미네소타 데뷔전서 선발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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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7 (월) 10:23

                           


선발투수 원했던 마에다, 미네소타 데뷔전서 선발승



선발투수 원했던 마에다, 미네소타 데뷔전서 선발승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불펜을 전전했던 일본인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32)가 선발투수 기회를 찾아 이적한 새 팀에서 첫 등판에 선발승을 거뒀다.

마에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 미네소타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마에다가 다저스에서 미네소타로 이적한 뒤 첫 정규시즌 등판이었다.

마에다는 지명타자 넬슨 크루스의 홈런 2방 등 4안타 7타점 4득점 맹활약 도움을 받아 14-2로 대승한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타선이 1회 초 4점, 2회 초 5점 등 일찌감치 넉넉히 득점 지원을 해준 덕분에 마에다는 편안하게 미네소타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마에다는 특히 크루스가 대단했다며 "투수로서 그는 공을 던질 곳이 없는 타자다. 그와 내가 같은 팀이어서 정말 기쁘다. 그가 동료라는 사실 덕분에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다저스에 처음 입단한 2016년에는 선발투수로만 뛰었지만, 2017년부터 작년까지는 상황에 따라 불펜으로 이동했다.

동료였던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포스트시즌에서도 굳건히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것과 달리, 마에다는 가을만 되면 불펜에서 마당쇠 역할을 했다.

마에다 개인적으로는 선발투수로 정착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지만, 개인 욕심보다는 팀을 위해 희생했다.

그러나 올해 초 트레이드로 미네소타로 이적해 풀 타임 선발 기회를 보장받게 됐다. 이적 당시 마에다는 "미네소타에서 선발투수로서의 내 가치를 인정해주고 원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로 기뻤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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