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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리틀야구] ‘타이완 완파’ 한국, 리틀리그 WS 본선 진출…"목표는 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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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6 (금) 16:44

                           
 
 
[엠스플뉴스]
 
한국 리틀야구대표팀이 3년 연속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에이스’ 투수 김영현이 9탈삼진 맹활약으로 타이완을 꺾는 데 이바지했다.
 
지희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월 6일 경기도 화성 드림파크 메인구장에서 열린 2018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아시아·태평양·중동 지역 예선 대회 결승전서 타이완을 6-1로 꺾었다. 한국은 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8월 16일부터 26일까지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리는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본선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괌을 7-1, 인도네시아를 18-3, CNMI(북 마리아나 제도)를 16-0, 중국을 10-0, 홍콩을 11-0으로 꺾은 한국은 타이완마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제압했다.
 
[엠스플 리틀야구] ‘타이완 완파’ 한국, 리틀리그 WS 본선 진출…목표는 우승

 
이날 결승전에서 한국은 1회 말 1사 2, 3루에서 김기정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타이완은 2회 초 황 뤠이 웨이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3회 초에도 한국의 위기가 이어졌다. 다행히 호수비가 위기를 막았다. 한국은 2사 1, 2루에서 좌익수 최수호가 좌전 안타 타구를 홈으로 정확하게 송구해 보살을 기록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4회 말 4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우현과 박정현의 결정적인 적시타가 연이어 나왔다. 선발 등판한 김영현은 5.1이닝 3피안타 4사사구 1실점으로 타이완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엠스플 리틀야구] ‘타이완 완파’ 한국, 리틀리그 WS 본선 진출…목표는 우승

 
한국의 대회 우승을 지켜본 한국리틀야구연맹 한영관 회장은 “경기 시간이 2년 같이 느껴질 만큼 긴장됐다. 타이완이 지난해부터 강한 전력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선수 전체가 타이완의 허점을 잘 공략했다. 타이완 선발 투수가 공이 좋았는데 우리 타자들이 집중력 있게 잘 대응했다. 3회 초 홈 보살 호수비도 결정적이었다. 정말 기분 좋게 이겼다”며 웃음 지었다.
 
한 회장은 대회 본선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김영현과 최지형을 꼽았다. 한 회장은 “오늘 잘 던진 투수 김영현에게 기대가 크다. 야수 쪽에선 최지형을 꼽고 싶다. 오늘 경기에선 다소 아쉬웠지만, 중학생 선수만큼 힘이 뛰어난 선수”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국은 8월 16일 대회 본선 첫 경기에서 캐리비안(Carribean) 지역 대표와 맞붙을 예정이다. 한 회장은 “첫 경기부터 쉽지 않을 것 같다. 남은 시간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목표는 2014년 대회 이후 4년 만의 우승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선수들이 대회를 즐기는 거다. 좋은 추억이 되도록 나도 많이 돕고 응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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