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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의 가려운 곳 긁어준 김보미, 최고 활약 펼쳐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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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수) 21:13

                           

KB스타즈의 가려운 곳 긁어준 김보미, 최고 활약 펼쳐



[점프볼=부천/민준구 기자] KB스타즈의 김보미가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프랜차이즈 최다 10연승을 이끌었다.


 


김보미는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11득점 3리바운드 4스틸로 맹활약했다. 특유의 부지런한 움직임과 위기 때마다 터진 3점포는 마치 KB스타즈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듯 했다.


 


1쿼터에 강아정과 함께 3점슛을 터뜨리며 시동을 건 김보미는 2쿼터에만 8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EB하나은행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직접적인 스틸은 없었지만, 상대 앞 선을 강하게 압박하며 공격 시간을 늦추는 등 눈에 안 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상대 에이스 강이슬을 전반까지 5득점으로 묶은 것도 김보미의 역할이 컸다. 강아정과 번갈아 가며 강이슬을 수비한 김보미는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내주지 않으며 수비에 큰 공헌을 했다.


 


김보미 효과는 아쉽게도 실점으로 드러났다. 강아정이 마크한 3쿼터의 강이슬은 10득점을 기록하며 KEB하나은행의 맹추격을 이끌었다. 그 결과, KB스타즈는 61-50으로 겨우 두 자릿수 점수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3쿼터에 2분 48초만 투입된 김보미는 4쿼터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박언주를 꽁꽁 묶었다. 득점 욕심을 낼 만도 했지만, 철저히 수비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KEB하나은행의 추격이 거셌던 4쿼터. 김보미는 상대 추격의지를 꺾는 4스틸로 KB스타즈의 10연승을 지켜냈다. 득점은 없었지만, 충분히 제 몫을 해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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