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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프리뷰] ‘Welcome 플래시썬’ 김선형 복귀한 SK, 2위 자리 노린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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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수) 10:05

                           

[JB 프리뷰] ‘Welcome 플래시썬’ 김선형 복귀한 SK, 2위 자리 노린다



 



[점프볼=민준구 기자] ‘플래시썬’ 김선형의 복귀전이 곧 다가올 SK가 KCC가 버티고 있는 2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같은 날 복귀 예정인 김민수까지 돌아온다면 SK는 드디어 완전체가 된다. 2위 KCC와는 단 1게임차. 그들의 상위권을 향한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서울 SK(30승 17패) VS 안양 KGC인삼공사(27승 21패)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


- ‘Welcome Back’ 김선형, 134일 만에 복귀전


- 달콤했던 월드컵 브레이크, 부상선수 많던 두 팀에겐 호재


- 요동치는 순위 경쟁, 중심에 서 있는 SK·KGC인삼공사


 


드디어 김선형이 돌아온다. 지난해 10월 17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김선형은 무려 134일 만에 홈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 김선형의 몸 상태는 90%. 경기 체력 및 실전 감각이 떨어져 큰 기대는 못하지만, 돌아온다는 것만으로도 SK에는 큰 의미다.


 


SK는 김선형의 부상으로 최원혁, 정재홍 등 그동안 벤치멤버였던 선수들이 주전 역할을 해왔다. 제 역할 이상을 해주긴 했지만, 김선형의 빈자리를 완전히 메꿀 수는 없었다. 마침내 김선형이 돌아오며 SK는 완전체가 됐다. 김민수도 지난 13일 KT 전에서 발목을 다친 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두 선수의 출전은 문경은 감독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상위권 도약을 꿈꾸던 SK에는 희소식이다.


 


현재 SK는 2위 KCC와 1게임차로 밀려 3위에 올라 있다. KCC가 DB만 바라보고 있는 현재, SK의 추격공세가 매서워 질 것으로 보이며 정규리그 판도는 아직도 혼돈 그 자체다. SK의 입장에선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려야 한다. 김선형과 김민수가 돌아왔지만, 남아 있는 선수들 역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더 많은 휴식과 여유를 갖기 위해선 더 높은 곳으로 향해야 한다.


 






SK만큼 부상자가 많은 팀이 KGC인삼공사다. 한희원이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그동안 경기 출전과 재활을 병행하던 큐제이 피터슨도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이번 시즌 최다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는 데이비드 사이먼의 휴식도 필요했다. KGC인삼공사는 19일부터 시작된 월드컵 브레이크 기간 동안 연세대, 경희대와 가벼운 연습경기를 치르는 등 선수들의 경기감각 및 휴식에 집중하며 남은 6경기를 준비했다.


 


3일 간의 휴식을 가진 SK는 최근, 훈련에 돌입했다. 부상선수들이 많아 재활과 회복에 초점을 뒀다. 국가대표에 차출돼 쉬지 못한 최부경을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은 편. KGC인삼공사와 마찬가지로 월드컵 브레이크 기간을 잘 보냈다.


 


SK가 2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면 KGC인삼공사는 단독 5위를 바라보고 있다. 월드컵 브레이크 기간이었던 26일까지 KGC인삼공사는 전자랜드와 공동 5위에 올라 있었다. 27일 경기에서 전자랜드가 LG에 73-76으로 패하며 6위로 내려앉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KGC인삼공사지만, 막판까지 순위 경쟁이 중요한 건 상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5위가 되면 4위 현대모비스와 붙을 가능성이 크다. SK보다 껄끄러운 팀이 현대모비스지만, KGC인삼공사의 입장에선 오세근과 사이먼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는 현대모비스 전이 더 유리하다. SK와 현대모비스와의 상대전적은 2승 3패로 모두 밀리고 있지만, 높이의 우세를 가져올 수 있는 현대모비스가 더 안성맞춤인 상대다.


 


두 팀의 승부는 단순한 승패를 떠나 많은 의미가 숨겨져 있다. 만났다 하면 불꽃튀는 승부를 펼쳐 보인 SK와 KGC인삼공사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곧 열린다.


 






▶ 부산 KT(8승 39패) VS 고양 오리온(13승 34패)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 / MBC스포츠+


- KT, 오리온전 전패 사슬 끊을 수 있을까


- 허훈·양홍석, 신인상 위한 막판 스퍼트


- KT 전 승리를 부르는 남자, 버논 맥클린


 


이미 플레이오프 탈락은 물론, 시즌 최하위권이 유력한 KT와 오리온의 승부도 지켜볼만 하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은 오리온의 5전 전승. 같은 하위권이지만, KT는 오리온만 만나면 한 수 접어야 했다.


 


문제는 높이 싸움의 패배. KT는 오리온과의 5경기에서 평균 33.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오리온도 경기당 37.9개의 리바운드로 많은 수치는 아니지만, 8.2개의 공격리바운드를 대부분 득점으로 만들어 내는 등 순도 높은 플레이를 펼쳤다.


 


추일승 감독도 “고양과 부산만 왔으면 좋겠다. 다른 곳은 너무 춥더라”고 말할 정도로 KT 전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KT 입장에선 같은 하위권 팀에게 전패를 당하는 건 큰 수모다. 다른 팀들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선 마지막 오리온 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KT의 입장에선 허훈과 양홍석의 신인상을 위해서라도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KT는 따로 ‘루키 존’을 만들어 허훈과 양홍석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할 생각. 시즌 성적은 좋지 않지만, 신인상을 반드시 얻어내겠다는 굳은 의지가 있다.


 






이날 경기의 키 포인트는 맥클린을 어떻게 봉쇄할 것 인가다. 맥클린은 5차례 펼친 KT 전에서 평균 24.8득점 13.6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예상한 바지만, 어시스트 수치가 굉장히 높다. 맥클린은 본래 안에서 밖으로 빼주는 패스가 일품인 선수. KT는 그의 패스로 파생되는 오리온의 외곽슛을 막아내야만 한다.


 


승리를 위해선 선수들의 몸 상태도 중요하다. KT는 박철호가 계속 허리 통증을 호소한 가운데 김기윤 역시 많은 시간을 출전하기 힘들다. 오리온도 장문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남은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KT에 비해 주요 전력이 다친 것은 아니기에 큰 타격은 없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이선영, 윤민호, 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2.28 13:25:50

ㅎ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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