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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LG 정창영, “시즌 마무리 잘해서 유종의 미 거두고 싶어”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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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7 (화) 23:18

                           

[투데이★]LG 정창영, “시즌 마무리 잘해서 유종의 미 거두고 싶어”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창원 LG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전자랜드를 격파했다. 이로써 전자랜드전 5연패도 끊어냈다.



 



정창영(30, 193cm)이 활약한 LG는 2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전자랜드에 76-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겹경사를 누렸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정창영은 28분 53초를 뛰며 12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정창영은 “브레이크 기간 이후 첫 경기였고 올 시즌 전자랜드를 한 번도 못 이겼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창영은 이날 경기서 허리 통증이 있는 김시래(29, 178cm)를 대신해 선발로 코트를 밟았다.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1번(포인트가드) 역할을 잘 소화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창영은 “올 시즌에 계속해서 2번(슈팅가드)을 보다가 브레이크 기간에 부상 선수들이 나왔다. 또 시래를 백업할 선수가 저밖에 없어서 연습할 때 1번(포인트가드)을 연습하며 준비를 했다”며 운을 뗀 뒤 “오늘 시래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선발로 나갔는데 수비가 잘 이뤄지며 초반에 잘 풀리다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전반까지 앞서다 3쿼터부터 전자랜드의 거센 추격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한채로 4쿼터로 맞이했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정창영의 외곽슛이 터지며 흐름을 LG쪽으로 가져오는데 기여했다. 이에 대해 그는 “거리도 멀었고 시간에 쫓겼지만 자신있게 쐈다. 그렇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넣는 순간 들어갔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워낙 수비에 집중하고 있어 슛을 넣고 나서도 수비 생각밖에 없었다. 수비에 대한 긴장을 놓지 않았다”고 3점슛보다 수비에 더욱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다.



 



이어 프랭크 로빈슨(33, 188.3cm)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정창영은 “오늘 경기에서 공수에서 굉장히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잘해줬다. 다만 쉬운 슛을 넣었으면 더 좋았을 거다. 그래도 결정적일 때 외곽슛도 넣고 리바운드 가담도 해줘서 경기를 잘 했던 것 같다”며 로빈슨을 치켜세웠다.



 



이제 LG는 정규리그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 건너갔지만 정창영은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시즌 막바지에 이런 경기를 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남은 6경기에서도 이런 경기를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며 남은 시즌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2연승에 성공한 LG는 1일 현대모비스를 불러들인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승리가 없는만큼 LG가 안방에서 설욕과 함께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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