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은 3점슛 9개…여자농구 1위 KB, 승리로 정규리그 피날레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정규리그를 기분 좋게 승리로 마무리하고 사상 첫 통합우승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KB는 10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 홈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7-69로 완파했다.
이미 2006년 여름리그 이후 13년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KB는 28승 7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최하위 신한은행은 올 시즌 6승 29패의 최종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승패가 큰 의미는 없었지만 KB는 챔피언결정전도 대비해야 하고 홈팬 앞에서 치르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라 박지수, 염윤아, 심성영, 카일라 쏜튼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을 뛰게 했다.
KB는 50-43으로 앞선 가운데 시작한 3쿼터에서 5분 동안 신한은행을 무득점으로 묶고 쏜튼의 연속 득점과 김가은, 염윤아의 3점 슛 등으로 13점을 거푸 몰아쳐 63-43, 20점 차로 달아났다.
이날 KB의 승리는 김가은이 이끌었다. 김가은은 올 시즌 리그 최다이자 역대 2위에 해당하는 3점 슛 9개를 꽂아 넣는 등 혼자 29점을 몰아넣었다.
신한은행 에이스 김단비는 16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정규리그를 마친 여자프로농구는 14일부터 정규리그 2위 아산 우리은행과 3위 용인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3전 2승제)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2년 연속이자 통산 여섯 번째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KB는 플레이오프 승자를 상대로 창단 이후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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