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이건희 기자] “다시 1위로 올라가겠다.” 서울 SK는 20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71-6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특히 최준용(23, 200cm)은 이날 4쿼터 9득점을 포함 총 16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슛 1스틸을 기록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최준용은 “연승을 기록할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 최선을 다해 1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LG전 6연승을 달렸다. 2017년 2월부터 1년 가까이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최준용은 “항상 마음가짐은 어느 팀이든 똑같다. 다만 상대 매치업이 작기 때문에 득점이 잘된 것 같다”고 비결을 전했다.
최준용은 이 경기에서 4쿼터 9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3쿼터 김민수로부터 활약을 넘겨받아 팀을 이끈 것이다. 최준용은 이에 대해 “감독님께서 상대 신장이 작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포스트업을 시도하라고 하셨다. 형들 역시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하라며 자신감을 줬다”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최준용은 마지막으로 “우리 팀이 좋은 경기를 할 때와 안 좋은 경기를 할 때 기복이 너무 심하다. 자신이 잘했을 때의 모습을 떠올리며 플레이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SK 문경은 감독은 최준용에 대해 “(최)준용이가 자리를 먼저 선점해줘서 득점이 쉽게 이뤄진 것 같다. 부상 중인 (김)선형이를 대신해 경기를 잘 조율해줘서 고맙다”고 칭찬했다.
#사진=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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