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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투극 징계’ 필리핀, 여론 비판에 결국 불참 선언 번복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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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6 (월) 15:44

                           

‘난투극 징계’ 필리핀, 여론 비판에 결국 불참 선언 번복



[점프볼=김용호 기자] 말 많았던 필리핀 남자농구대표팀이 결국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6일 ESPN 필리핀의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농구협회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자농구대표팀을 출전시키기로 최종 결정, 발표했다.

필리핀은 지난달 2일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호주와의 경기에서 최악의 난투극을 벌였다. 이로 인해 FIBA는 캘빈 아부에바, 로저 포고이 등 10명의 선수에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빈센트 레예스 감독과 조셉 우이치코 코치까지 징계에 포함돼 풍비박산이 났던 필리핀 남자농구대표팀은 끝내 대회 준비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아시안게임 불참 선언을 했었다.

하지만 결국 거센 여론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필리핀 자국 내 농구 인기가 높았던 만큼 필리핀농구협회는 일주일 만에 불참 선언을 번복, 아시안게임에 나서게 된 것이다.

필리핀농구협회의 리키 베가스 회장도 “국민들의 열렬한 성원에 결정을 재고했고, 결국 대회 불참 선언을 번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FIBA 세계랭킹 30위로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랭킹이 높은 필리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이란, 시리아,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되어 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8-06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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