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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궈달라 부상’, 끊이지 않는 GSW의 부상 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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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1 (토) 07:00

                           



[점프볼=서영욱 기자] 골든스테이트의 부상 악령이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ESPN은 30일(이하 한국기준) 안드레 이궈달라가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30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홈 경기에 출전한 이궈달라는 3쿼터 2분 30여 초를 남기고 레이업 시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다음 작전 타임에 교체되어 라커룸으로 떠났다. 이후 이궈달라는 경기에 복귀하지 못했다. 이궈달라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티브 커 감독은 4월 1일에 있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 경기에는 이궈달라를 출전시키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2018시즌 이궈달라는 이전보다 못한 기록을 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골든스테이트의 핵심 벤치 자원으로 활약 중이었다. 올 시즌 이궈달라는 63경기에 출전해 평균 6점 3.9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각각 46.5%, 29.2%인데, 이는 골든스테이트 이적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은 데뷔 후 처음으로 30% 미만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팀에서 네 번째로 많은 평균 출전시간(25.4분)을 소화하며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었다. 이런 이궈달라의 이탈은 이미 부상으로 많은 타격을 입은 골든스테이트에게 더욱 크게 다가올 전망이다.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쏟아지는 부상 소식에 상대적으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12월 발목 부상을 비롯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던 스테픈 커리는 지난 23일 애틀랜타 호크스전에서 무릎 내측측부인대(MCL) 2단계 부상을 당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까지 결장이 확정됐다. 케빈 듀란트는 늑연골 골절로 3월에만 6경기에 결장했으며, 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로 3월 12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 이후 결장 중인 클레이 탐슨은 이번 주말 중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주전 선수 외에도 션 리빙스턴, 조던 벨, 옴리 카스피 등 백업 선수의 부상도 많았다. 워낙 부상 선수가 많았던 탓인지, 골든스테이트가 75경기를 치르는 동안 7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닉 영(73경기 출전) 한 명뿐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주축 선수 부상이 특히 몰린 3월에 최근 3경기 3연패를 포함, 6승 7패로 부진하다.

부상에 허덕이는 골든스테이트의 몇 안 되는 위안거리는 투-웨이 계약자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려주고 있는 퀸 쿡의 활약이다. 지난 3월 10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30분 이상을 소화한 쿡은 팀의 주전 백코트 한 자리를 차지해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16.9점에 야투 성공률 51.5%, 3점슛 성공률 45.7%를 기록 중이다.

#사진=NBA미디어센트럴

  2018-03-31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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