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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패배에도 해리슨은 빛났다, 개인 최초 20-20 달성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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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수) 21:14

                           

[기록] 패배에도 해리슨은 빛났다, 개인 최초 20-20 달성



[점프볼=부천/민준구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의 이사벨 해리슨이 패배에도 불구하고 개인 최초 20-20을 달성했다.


 


해리슨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21득점 2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팀은 비록 63-76으로 패했지만, 해리슨의 승리를 향한 의지는 경기 막판까지 KB스타즈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경기 초반에 보여준 해리슨의 모습은 아쉬움 그 자체였다. KEB하나은행이 경기 시작 5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쳤던 건 해리슨의 패스 미스와 실책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내는 등 다미리스 단타스와 박지수가 버틴 KB스타즈의 골밑을 저돌적으로 공략해냈다.


 


그 효과는 2쿼터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에이스 강이슬의 부진으로 점수차를 좁히지는 못했지만, 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B스타즈의 골밑에 균열을 일으켰다. 한 번 시동 걸린 해리슨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3쿼터에도 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해리슨은 골밑을 든든히 지켜내며 국내선수들의 부활까지 만들어냈다. 해리슨이 중심을 잡아주자 강이슬을 비롯해 백지은도 적극 득점에 가세했다. 4쿼터 한 때 59-64, 5점차 까지 쫓아갈 수 있었던 원동력을 해리슨이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러나 자즈몬 과트미 없이 팀의 외국선수 역할을 홀로 해내야 했던 해리슨도 지칠 수밖에 없었다. 모니크 커리와 단타스, 박지수가 번갈아 뛰며 해리슨을 제어하자 KEB하나은행도 힘을 잃기 시작했다. 막판 역전 기회를 놓친 KEB하나은행은 결국 패하며 2연패의 아픔을 겪었다.


 


이날 기록한 해리슨의 20-20은 이번 시즌 7번째 기록으로 엘리사 토마스(3회), 박지수(1회), 단타스(1회), 나탈리 어천와(1회)의 뒤를 이었다.


 


※ 2017-2018 시즌 20-20 달성 현황


 


다미리스 단타스 2017년 10월 29일 vs KDB생명 29득점 21리바운드


엘리사 토마스   2017년 11월 12일 vs KDB생명 26득점 22리바운드


엘리사 토마스   2017년 12월 3일  vs 우리은행 29득점 22리바운드


박지수          2017년 12월 31일 vs KDB생명 23득점 23리바운드


나탈리 어천와   2018년 2월 9일   vs KEB하나은행 25득점 20리바운드


엘리사 토마스   2018년 2월 15일  vs KDB생명 25득점 24리바운드


이사벨 해리슨   2018년 2월 28일  vs KB스타즈 21득점 20리바운드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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