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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방자치] "청정 제주에선 코로나도 안 무서워요"…전지훈련 메카는 달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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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6 (월) 07:25

                           


[톡톡 지방자치] "청정 제주에선 코로나도 안 무서워요"…전지훈련 메카는 달라

제주도, 방역 준칙 마련해 초·중·고교 엘리트 선수, 일반부, 프로팀만 허용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움츠렸던 스포츠 전지 훈련 선수단들이 이번 겨울 제주에서 기지개를 켤 수 있게 됐다.



[톡톡 지방자치] 청정 제주에선 코로나도 안 무서워요…전지훈련 메카는 달라



제주도 체육진흥과는 국외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출국 자제 분위기로 올겨울 전지 훈련 도내 수요가 다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적고 지역감염도 현재 없는 상태다.

도는 축구 대표 14개 팀(국가대표 3, 프로팀 11), 야구 25개 팀 등 총 39개 팀이 올겨울 제주에서 전지 훈련을 하겠다고 임시 예약했다고 밝혔다.

또 겨울철 전지 훈련 예약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도는 전지 훈련팀에 대해 체육 초·중·고교 엘리트 선수와 일반부 및 프로팀에 대해서만 실외 최대 100명, 실내 최대 5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전지 훈련장을 이용하도록 했다.

또 전지 훈련팀의 시설 이용 가능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로 제한했다.

도는 모든 전지 훈련장 출입 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수기나 전자 출입명부를 기록하도록 했다.

또 손 소독과 문진표 확인을 거쳐야 입장이 가능하다.



[톡톡 지방자치] 청정 제주에선 코로나도 안 무서워요…전지훈련 메카는 달라



도는 전지 훈련장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시설 이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도는 제주 전지 훈련팀에 운영지침을 사전 안내하고 방역 관리 책임자를 지정하도록 의무화했다.

다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체육관 등 공공시설 운영 중단이 지속할 수 있어 확산 추이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고영권 도 정무부지사는 지난달 27일 정책 소통 회의에서 "코로나19로 해외 전지 훈련이 어려워짐에 따라 제주 전지 훈련 수요가 평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도민이 안심하고 전지 훈련팀도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신중하고 강력한 방역 지침이 필요하다"며 겨울철 전지 훈련 방역 수칙 마련을 주문했다.

김희옥 도 체육진흥과 체육지원팀장은 "겨울철 전지 훈련 대책팀을 구성해 코로나19 방역에 대응하기로 했으며, 진지 훈련팀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주는 그간 겨울철에도 기후가 따뜻하고 시설이 잘 갖춰져 전지 훈련의 '메카'로 불렸다.

제주에는 연간 2018년 7천484팀(9만2천982명), 지난해 7천867팀(9만4천512명)이 전지 훈련을 왔다.

이 중 겨울철인 12월과 1월·2월에만 연간 전지 훈련 방문객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붐볐다.



[톡톡 지방자치] 청정 제주에선 코로나도 안 무서워요…전지훈련 메카는 달라



제주도 내 전지 훈련 시설은 총 72곳이 있다.

시설 현황은 종합경기장 15곳, 축구장 19곳, 체육관 17곳, 야구장 7곳, 테니스장 7곳, 수영장 1곳 등으로 종목별로 다양하다.

이밖에 서귀포 실내 야구 연습장, 동아마라톤센터, 전천후 실내 육상연습장, 인라인 롤러장, 육상 트랙, 복싱장 등이 각 1곳이 있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인 지난 1월에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제주에서 겨울철 전치 훈련을 했다.

제주 공공 체육시설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문을 닫아왔다.

이로 인해 올해 현재까지 전지 훈련팀은 1천201팀(2만775명)으로 현저하게 적은 수준이다.

도는 지난달 26일 생활 방역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운영을 중단해 온 도내 전지 훈련장 등 공공 체육 시설을 전지 훈련팀에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오는 겨울 전지 훈련 메카의 명성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만 도 생활 방역위원회는 전지 훈련 시 시설 이용 준칙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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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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