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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銀 이상호 "베이징에서는 금메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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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금) 16:23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銀 이상호 "베이징에서는 금메달"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銀 이상호 베이징에서는 금메달

(평창=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이상호(24)가 3년 뒤에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상호는 8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호텔에서 열린 스노보드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은메달이라는 결과를 달성하게 돼 기뻤다"고 1년 전을 회상하며 "다가오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상호는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다.

그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휘닉스 평창의 스노보드 코스는 그의 이름을 따 '이상호 슬로프'로 명명됐다.

이상호는 16일부터 이틀간 '이상호 슬로프'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 출전, 1년 전 올림픽 영광의 재현에 도전한다.

이상호는 "국내 대회에서 제 이름을 딴 슬로프에서 한 번 경기했다"고 소개하며 "뭐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묘한 기분이었고 매우 기뻤다"고 당시 느낌을 설명했다.

"평창 올림픽이 끝난 지 1년이 됐는데 한참 전에 했던 것처럼 오래된 일로 느껴진다"는 이상호는 "이번 월드컵에서 제 이름이 붙은 슬로프에서 경기하게 돼 영광이고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이상호는 올해 월드컵에서 기대에 다소 못 미친 성적을 내고 있다. 다섯 차례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것이 한 번뿐이다.

이상호는 "이번 시즌 부진한 것은 사실"이라며 "평창 올림픽이 끝난 뒤 그 대회를 준비할 때의 동기부여의 수준을 다시 끌어올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장비도 올림픽 이후에 교체하면서 아직 완벽히 적응이 안 됐다"며 "정신적으로나 외부적으로 안 좋은 상황이 겹쳤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그는 "성적이 안 나오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항상 좋은 성적을 낼 수는 없다"며 "주저앉고 용기를 잃기보다 언젠가 상승세를 탈 기회가 올 것이라고 여기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반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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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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