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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포 터진 도로공사, 우승까지 3점 남았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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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수) 21:16

                           

쌍포 터진 도로공사, 우승까지 3점 남았다



[더스파이크=수원/이현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다가갔다.



 



도로공사는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6번째 맞대결에서 3-0(25-18, 25-18, 25-18)으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승점 59, 20승 8패로 2위 IBK기업은행(승점 55, 19승 9패)과 격차를 벌렸다. 도로공사가 3월 3일 흥국생명전에서도 승점 3을 추가한다면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도로공사 에이스 박정아가 기복 없는 플레이로 14득점을 올렸다. 뒤를 이어 이바나가 12득점을 기록했다. 정대영, 배유나, 문정원이 점수를 더해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도로공사는 서브(8-3), 블로킹(6-5)에서도 현대건설을 앞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2월 15일 GS칼텍스전을 시작으로 내리 4연패에 빠지며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신인 세터 김다인과 공격수의 호흡이 좋지 않았다. 소냐가 윙스파이커 포지션에 적응하기 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도로공사는 1세트부터 쌍포를 터트렸다. 박정아와 이바나는 현대건설의 철벽방패를 뚫고 상대 코트 안으로 공을 내리꽂았다. 이바나, 정대영, 유서연이 서브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도로공사는 세트 중반 점수를 8점까지 벌리며 압도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도로공사가 20점 고지에 오르는 동안 현대건설은 11점에 그쳤다. 1세트 현대건설의 공격성공률은 23.53%, 외인 소냐의 공격성공률은 22.22%였다.



 



2세트도 마찬가지. 도로공사는 다양한 서브 패턴으로 현대건설의 리시브 라인을 혼란에 빠트렸다. 하지만 세트 중반 도로공사는 네트 터치와 연이은 공격 범실로 현대건설과 격차가 3까지 좁혀졌다. 현대건설은 때를 놓치지 않았다. 황연주의 서브와 소냐의 공격으로 13-14까지 따라붙었다. 이에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날카로운 서브로 다시 18-13까지 점수를 벌렸다. 흐름을 되찾은 도로공사는 2세트 마저 차지했다.



 



3세트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한 점씩 주고받는 시소게임의 연속이었다. 균형을 깨고 리드를 잡은 건 도로공사였다. 현대건설은 급격히 흔들리며 곳곳에서 범실이 나왔다. 상승세를 탄 도로공사는 단숨에 점수를 13-8로 벌렸다. 접전 이후 3세트도 앞선 두 세트와 같은 양상으로 흘렀다. 도로공사의 압승이었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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