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현대캐피탈 축포 언제, 삼성-항공전(27일) 보면 안다

일병 news2

조회 1,858

추천 0

2018.02.26 (월) 21:50

수정 1

수정일 2018.02.26 (월) 21:50

                           

 



현대캐피탈 축포 언제, 삼성-항공전(27일) 보면 안다



[더스파이크=이광준 기



자]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결말에 큰 영향을 미칠 경기가 열린다. 바로 2위 삼성화재와 3위 대한항공 간 맞대결이다. 2위 향방을 좌우할 뿐만 아니라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현대캐피탈이 가만히 앉아서 웃을 수도 있다.



 



현대캐피탈 축포 언제, 삼성-항공전(27일) 보면 안다



현대캐피탈 축포 언제, 삼성-항공전(27일) 보면 안다



 남자부는 현재 상위 네 팀 모두 네 경기씩 남겨둔 상황이다. 1위 현대캐피탈과 2위 삼성화재는 승점 11점 차로 그 간격이 큰 반면 2위와 3위 간 차이는 단 4점이다. 남은 경기를 통해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는 승점 차이다. 또한 3위와 4위 간 승점 차이가 3점일 경우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현재 8점 차로 격차가 있긴 하지만 막판까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5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리하며 자력 우승까지 승점 단 2점만 남겨뒀다. 그러나 삼성화재가 남은 네 경기 가운데 단 한 경기라도 패한다면 현대캐피탈이 우승을 확정짓는 경우도 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대전경기를 유심히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장소와 방법에 기쁨과 의미가 달라질 수도 있다. 현대캐피탈은 가만히 앉아 어부지리로 얻는 우승보다 홈경기에서 이겨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것을 바랄지도 모른다. 그러나 3월 6일 한국전력과 홈경기까지 기다리기엔 너무 많은 날이 남았다.  



 



반면 삼성화재가 1위를 뒤집는 경우는 단 하나, 현대캐피탈이 남은 네 경기에서 전패하고 삼성화재가 모두 이기는 경우다. 현대캐피탈은 네 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두 번만 5세트까지 가면 우승을 확정한다. 여러모로 현대캐피탈에 유리한 조건이다.



현대캐피탈 축포 언제, 삼성-항공전(27일) 보면 안다



삼성화재는 가능성 낮은 1위보단 2위를 지켜내는 것이 더 현식적인 목표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1위보단 2위 굳히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내심을 숨기지 않는다. 대한항공과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끝까지 순위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27일 맞대결은 승점을 도망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삼성화재가 여기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남은 경기에서 승점 3점만 획득하면 2위를 확보하게 된다. 승점 2점 획득에 그치면 남은 경기는 더욱 치열하게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삼성화재가 자력으로 2위 자리를 확보하려면 남은 세 경기에서 승점 5점을 얻어야 한다.



 



후반기 매서운 기세로 올라온 대한항공. 3위를 넘어 2위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만일 27일 맞대결서 삼성화재를 잡아낸다면 그 차이가 크게 좁혀진다. 3점을 따낼 경우, 승점 차이는 단 1점에 불과하다. 2점 확보에 그치더라도 승점 차이는 3점, 남은 세 경기서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승점과 무관하게 대한항공은 2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봄 배구를 최대한 빨리 확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27일 경기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현대캐피탈 축포 언제, 삼성-항공전(27일) 보면 안다



대한항공이 승리가 필요한 이유는 또 있다. 뒤따르는 KB손해보험과 격차를 늘려야 하기 때문. 현재 승점 차이는 8점으로 KB손해보험에 역전을 허용할 가능성은 적다. 그렇지 KB손해보험이 3점 차 내로 들어올 경우, 플레이오프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골치 아픈 상황이 올 수 있다.



 



상위권 팀들 ‘각자의 사정’이 맞물린 27일 경기. 승패에 따라서 누가 울고 누가 웃게 될까.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오후 7시 열리는 이 경기는 KBSN Sports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신승규,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