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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정규리그 우승 향한 최상의 시나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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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6 (월) 21:45

                           

한국도로공사, 정규리그 우승 향한 최상의 시나리오는?



남은 3경기중 승점 6점 보태면 1위 확정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과연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V-리그 시즌 막바지까지도 여자부는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26일 기준 1위 도로공사(19승 8패, 승점 56)와 2위 IBK기업은행(19승 9패, 승점 55)간 승점 차는 불과 1점이다.




도로공사는 2014~2015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의 부진과 왕따 논란 등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며 최하위에 그쳤던 도로공사지만 한 시즌 만에 환골탈태했다.



 



후반 들어 IBK기업은행이 거세게 추격해오며 선두 자리를 내줄 위기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켜냈던 도로공사다. 



 



현재 도로공사는 3경기, IBK기업은행은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도로공사가 아무래도 유리하다.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도로공사의 매직넘버를 살펴봤다.  



 



일단 가정을 해보자. IBK기업은행이 남은 경기에서 승점 6점을 챙긴다면 승점 61, 21승 9패가 된다. 그렇게 된다면 도로공사가 자력우승을 거두기까지 필요한 승점은 6점이다.



 



IBK기업은행보다 한 경기 덜 치른 도로공사는 오는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맞붙는다. 이날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에게 승리해 승점 3점을 획득한 후 다음 경기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0 혹은 3-1로 승리한다면 IBK기업은행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한국도로공사, 정규리그 우승 향한 최상의 시나리오는?



기업은행 2승시 도로공사 승점 5점 따면 복잡한 경우 발생
하지만 승점 5점을 딴다고 하면 복잡해진다. 도로공사가 3경기 가운데 2경기에서 승점 2점씩을 가져가고 한 경기에서 1점을 얻는다면 IBK기업은행과 승점과 승수에서 같아진다. 이때는 세트득실률로 가려야 한다. 도로공사가 남은 경기에서 승점 3점, 승점 2점을 따내고 0-3 혹은 1-3으로 지더라도 마찬가지.



 



만일 도로공사가 한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는데 성공했지만 이후 2경기에서 각 1점씩만 승점을 가져간다면 상황은 다르다. 승점에서는 IBK기업은행과 동률이지만 승수에서 밀린다. IBK기업은행이 승점 61, 21승 9패인 반면 도로공사는 승점 61, 20승 10패가 된다. 단, 이 모든 경우는 IBK기업은행이 2경기에서 승점 6점을 가져간다는 전제 하에서다.  



 



IBK기업은행이 2승을 거뒀지만 승점 5점을 따냈을 때는 또 달라진다. 이 때 IBK기업은행은 승점 60, 21승 9패가 된다. 도로공사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2승 1패에서 승점 5점을 따내면 된다. 혹은 1승 2패여도 승점 5점을 확보한다면 승점 61, 20승 10패로 정규리그 우승이다. 



 



도로공사 3패땐 기업은행 승점 2 따면 1위



바꿔 말해 IBK기업은행도 우승의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도로공사보다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도로공사가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IBK기업은행은 최소 승점 2점은 확보해야 한다. 만약 도로공사가 승점 56, 19승 11패에 머문다고 해도  IBK기업은행이 승점 1점에 그친다면 승점 56, 19승 11패가 되어 세트득실률로 우승이 판가름 난다.



 



매직넘버를 줄이기 위한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도로공사가 남은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 확정에 필요한 승점을 채우면 된다. 두 번째는 2위에 자리한 IBK기업은행이 남은 경기에서 패해 승점 차를 좁히지 못 하는 경우다.



 



도로공사 입장에서는 여러 경우의 수를 따지는 것보다 직접 승점을 챙겨 매직넘버를 줄이는 게 가장 좋다. 도로공사의 마지막 경기는 오는 10일 GS칼텍스전이고, IBK기업은행은 그 다음 날인 11일 KGC인삼공사전이 마지막 경기다. 도로공사로선 그때까지 3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확보하고 기업은행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역시 남은 경기에서 승점 6점을 따내는 것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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