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뉴 캡틴’ 허일영 “승현이 복귀까지 6강 순위경쟁 펼치겠다”

일병 news1

조회 3,011

추천 0

2018.07.03 (화) 19:22

수정 1

수정일 2018.07.03 (화) 22:40

                           

‘뉴 캡틴’ 허일영 “승현이 복귀까지 6강 순위경쟁 펼치겠다”



[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올해는 선수들 부상없이 시즌을 잘 치러야 한다.”



 



고양 오리온의 새 주장 허일영(32, 195cm)이 대학팀과의 연습 경기를 치르며 비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9개 구단에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새롭게 출퇴근 생활이 시작됐지만, 오리온은 2년째 실시해 어느 정도 적응도 됐다. 유부남 허일영인 허일영도 마찬가지.



 



“지난 시즌을 준비하면서 부상 선수가 많았는데, 올해는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한다. 지난 시즌 출퇴근을 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어 올 시즌은 무리 없이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허일영은 오는 7월 14일, 둘째인 딸 아이가 태어나기로 예정돼 출퇴근의 편리함을 좀 더 느끼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시즌 잦은 외국선수 교체 속에서도 8위의 성적을 내며 시즌을 마쳤다. 허일영 역시 한호빈이 상무에서 전역하면서부터는 앞선에 안정감이 더해져 득점력을 뿜어냈다. 허일영 역시 이 부분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며 “(한)호빈이가 정통 1번으로서 경기 운영을 해주다 보니 나 역시도 편해졌다. 개인적으로는 공 없는 움직임이 많은 스타일인데, 그전까지는 공을 많이 가져갔다. 이 부분이 분배되다 보니 심적으로 편하게 됐고, 찬스가 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멤버 구성에도 차이가 있다. 전 시즌 주장을 맡았던 김도수가 은퇴, 문태종도 현대모비스로 이적했다. 공석이 된 주장 자리는 허일영이 채웠고, 가교 역할을 해 줄 박상오가 합류했다. 박재현, 최승욱 등도 새 시즌 오리온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새 얼굴이다.



 



뉴 캡틴이 된 허일영은 “선수가 영입되고, 빠지긴 했지만, 지난 시즌보다 분위기가 좋다. 선수들 몸 상태도 좋다”며 소감을 전하며 “(김)도수 형과 (박)상오 형이 잘 도와줘 아직은 주장을 맡은 것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오리온에게는 이승현이 상무에서 전역하는 2019년 2월 7일까지 잘 버티는 게 중요하다(만약 이승현이 오는 9월,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제대가 반년 정도 앞당겨질 수도 있다.) 허일영은 “승현이가 제대할 때까지 6강 싸움을 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시즌을 내다보며 “하지만 그때까지 마냥 기다릴 순 없다. 애매한 상황이면 더 부담될 수 있기 때문에 (승현이가)와서 더 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놓겠다”고 힘줘 말했다.



 



‘뉴 캡틴’ 허일영 “승현이 복귀까지 6강 순위경쟁 펼치겠다” 



허일영은 지난시즌 경기당 평균 11.91득점 4.8리바운드 0.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프로데뷔(2009-2010)시즌 이후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기록을 남겼다. 팀이 리빌딩에 돌입하며 출전 시간도 늘어났고, 부상으로 잠시 쉬어가긴 했지만, 경기당 평균 33분(32분 47초)에 가깝게 뛰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오리온도 그의 활약에 연봉 계약으로 믿음을 보였다. 33% 인상된 5억 3천만원(연봉 4억, 인센티브 1억 3천만원)에 합의했다.



 



한편 3일 오리온은 상명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99-61로 승리했다. 허일영은 후반전에 출전, 3점슛을 터뜨리며 몸 상태를 점검하는 차원으로 경기를 마쳤다. 오리온은 오는 6일 오후 4시, 건국대를 같은 장소로 불러들여 연습 경기를 이어간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강현지 기자



  2018-07-03   강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