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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와 동정…복귀 길 열린 조상우·박동원 향한 엇갈린 시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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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금) 18:23

                           


냉소와 동정…복귀 길 열린 조상우·박동원 향한 엇갈린 시선





냉소와 동정…복귀 길 열린 조상우·박동원 향한 엇갈린 시선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지난해 5월 23일 이후 경기는 물론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했던 조상우(25)와 박동원(29·이상 키움 히어로즈)에게 그라운드로 복귀할 길이 열렸다.

하지만 둘을 향한 냉소적인 시선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KBO는 8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조상우와 박동원에 대한 징계 조치를 재심의한 뒤 "조상우, 박동원의 참가 활동 정지 제재를 해지한다"고 밝혔다.

이제 키움 구단이 결단을 내리면 조상우와 박동원은 스프링캠프 등 팀 훈련에 참여할 수 있고, 2019 KBO리그에도 뛸 수 있다.

조상우와 박동원은 지난해 5월 23일 KBO로부터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다. 훈련·경기 출전이 금지됐고, 연봉 지급도 중단됐다.

하지만 1월 28일 검찰이 조상우와 박동원의 의혹을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리면서 KBO도 무기한 활동 정지 처분을 철회했다.

KBO 상벌위원회가 열리기 전부터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조상우, 박동원을 동정하는 글이 늘었다. '사실상 무죄인데 이미 처벌은 받은 상황'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조상우와 박동원이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을 때, 히어로즈는 1군 기준 49경기를 치렀다. 두 선수로서는 '한 시즌에 144경기를 치르는 상황에서 사실상 9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것'이라고 호소할 수 있다.

KBO가 추가의 출장 정지 징계 없이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제재를 부과한 것도 같은 이유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에 얽힌 조상우, 박동원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크다. 특히 원정숙소에 외부인을 끌어들인 행동은 야구계에서도 비판받고 있다.

둘의 문제가 불거진 지난해 5월 히어로즈 선수들도 달갑지 않은 관심을 받아야 했다. 감독과 구단 관계자가 사과를 하기도 했다.

많은 팬들이 프로 선수들에게 법률 이상의 도덕성을 요구한다. 법적으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논쟁 거리가 된 조상우와 박동원의 사생활 문제는 꽤 오래 꼬리표로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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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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