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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주전 대거 이탈…PSG, 승격팀 랑스에 0-1 패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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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1 (금) 09:24

                           


코로나19로 주전 대거 이탈…PSG, 승격팀 랑스에 0-1 패배

PSG, 정규리그 패배는 지난해 11월 이후 314일만



코로나19로 주전 대거 이탈…PSG, 승격팀 랑스에 0-1 패배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주전급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대거 결장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시즌 첫 경기에서 승격팀에 충격 패를 당했다.

PSG는 11일(한국시간) 열린 2020-2021 리그앙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랑스에 0-1로 졌다.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면서 새 시즌을 늦게 시작한 PSG는 이날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PSG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핵심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비롯해 무려 7명의 선수가 결장했다.

네이마르, 앙헬 디마리아, 골키퍼인 케일러 나바스 등 6명이 스페인 이비사섬으로 휴가를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됐고, UEFA 네이션스리그를 위해 프랑스 대표팀에 차출됐던 음바페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PSG는 아르노 칼리뮈앙도 무잉가와 케이스 루이스 아틸 등을 앞세워 랑스에 맞섰지만, 주전 선수들의 공백이 컸다.

랑스는 이번 시즌 2부 리그에서 승격한 팀으로,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인 PSG에는 부담스럽지 않은 상대였다.

하지만 PSG가 경기력에서 밀렸다.

랑스는 전반 16분 이그나티우스 가나고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상대에 위협을 가했으나, PSG 선수들은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골키퍼의 실수까지 겹쳤다.

후반 12분 나바스의 빈자리를 채운 마르친 불카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패스한 공이 랑스의 가나고에게 연결됐다.

전반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줬던 가나고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꽂았다.

1라운드에서 니스에 1-2로 졌던 랑스는 리그 최강팀을 상대로 귀한 1부리그 첫 승을 따냈다.

최근 8시즌 중 7차례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PSG가 정규리그에서 패배를 맛본 것은 지난해 11월 2일 디종에 1-2로 패한 이후 처음으로 무려 314일 만이다.

PSG는 14일 라이벌 마르세유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주전 선수들의 복귀는 불투명하다.

토마스 투헬 PSG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장한) 선수들이 돌아올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오늘 멤버 그대로 마르세유전에 나서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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