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류현진,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할 것"
김하성은 개막전 7번 타자 2루수, 최지만은 4번 타자 1루수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새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예상했다.
이 매체는 9일(한국시간) MLB 30개 구단 개막전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류현진을 토론토의 선발 투수로 꼽았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2019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을 맡았다.
한국 선수가 개막전 선발을 맡은 건 박찬호(2001년, 2002년 두 차례) 이후 두 번째였다.
그는 2019년 3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한국 선수로는 박찬호에 이어 18년 만에 MLB 개막전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은 지난해 7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도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아쉬웠다. 4⅔이닝 동안 3실점 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명실상부한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은 올해도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이 올해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MLB 개막전 선발 등판 기록을 세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대형 계약을 끌어낸 김하성(26)도 개막전 선발 출전 예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은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 신인왕 후보로 꼽혔던 기존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KBO리그 출신 김하성의 합류로 개막전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0)도 4번 타자 1루수로 예상 명단에 포함됐다.
김광현(33)의 소속 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개막전 예상 선발 투수로는 잭 플레허티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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