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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결승타' 키움 김하성 "고우석에게 약하다는 생각 없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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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0 (목) 23:02

                           


'역전 결승타' 키움 김하성 "고우석에게 약하다는 생각 없었다"



'역전 결승타' 키움 김하성 고우석에게 약하다는 생각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이 짜릿한 역전 결승타로 팀의 선두 경쟁에 큰 힘을 실었다.

김하성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LG 트윈스의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하며 6-5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5로 밀린 8회말 2사 만루에서 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태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고우석의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역전 결승타를 날렸다.

김하성은 "고우석의 직구가 좋아서 직구가 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슬라이더가 실투로 들어와서 운 좋게 안타를 쳤다"고 결승타 순간을 돌아봤다.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결정적인 안타를 친 비결에 대해서는 "오늘 타석에서 반응이 괜찮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제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고우석을 상대로 처음 친 안타이기도 하다.

김하성은 "볼넷 등으로 나간 기억이 있어서 고우석에게 못 친다는 생각은 크게 없었다"며 "상위권의 마무리투수이기 때문에 더 집중하고 타석에 들어섰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역전 결승타' 키움 김하성 고우석에게 약하다는 생각 없었다

김하성의 안타에 LG는 7연승에서 멈췄다.

2위 키움과 3위 LG의 격차는 1.5경기 차에서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키움은 선두 NC 다이노스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키움과 NC의 격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언제든지 선두를 노릴 수 있는 자리다.

김하성은 "당연히 선두로 올라서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매 경기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 LG의 분위기가 많이 올라온 상태여서 우리 선수들도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고 이겨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미래에 대해 성급하게 말하는 것을 삼가면서도 포스트시즌 각오를 살짝 내비쳤다.

키움은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LG, SK 와이번스를 차례로 격파하고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두산 베어스에 4전 전패하며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은 "아직 멀지만, 올해는 작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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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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