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하성 재역전 결승타' 키움, LG 8연승 저지

일병 news1

조회 861

추천 0

2020.08.20 (목) 22:02

                           


'김하성 재역전 결승타' 키움, LG 8연승 저지



'김하성 재역전 결승타' 키움, LG 8연승 저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김하성의 짜릿한 재역전 결승타로 LG 트윈스의 신바람을 잠재웠다.

키움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6-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19일 KIA전까지 7연승을 달렸던 LG의 상승세는 키움 앞에서 꺾였다.

선두를 향해 경쟁 중인 2위 키움과 3위 LG의 맞대결답게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1회초 LG가 먼저 앞섰다. 무사 2, 3루에서 채은성의 3루수 땅볼에 선취점을 냈다.

키움 타선은 3회말 4타자 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하성의 적시타와 이정후의 안타, 애디슨 러셀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1사 1, 3루에서는 김웅빈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양 팀은 7회부터 서로의 간판 불펜 투수를 공략해 공방전을 벌였다.

먼저 LG가 키움 안우진에게서 역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일단 LG는 7회초 키움 김태훈을 상대로 1사 2루에서 유강남의 좌전 적시타로 1점 차로 추격했다.

김태훈의 1루 견제 송구 실책과 LG 대타 박용택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안우진이 등판했다.

그러나 안우진은 LG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처했고, 오지환이 역전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김하성 재역전 결승타' 키움, LG 8연승 저지

7회말 1사 1루에서는 LG 정우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키움은 주자 김하성의 도루와 러셀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4-4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LG는 8회초 다시 앞섰다. '홀드 1위' 키움 이영준의 초구에 로베르토 라모스가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라모스는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키움도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정우영이 2사 1, 3루에 몰리자 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급히 등판했다.

하지만 키움은 서건창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김하성은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점수를 다시 뒤집었다.

정우영은 7월 26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지난 18일 KIA전까지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으나, 이날 1이닝 2실점으로 무너지고 패전까지 떠안았다.

키움은 김상수가 9회초 2사 2루에서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고 승리를 지켰다.

어깨뼈 부상으로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르고 이날 복귀한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에 도루까지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