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시애틀 매리너스가 이적시장 ‘셀러’로 나서면서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24)와 외야수 미치 해니거(27)를 향한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시애틀은 디아즈와 해니거는 지킨다는 방침이다.미국 ESPN 버스터 올니는 11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시애틀은 마무리 디아즈와 외야수 해니거가 ‘트레이드 불가 선수’에 가깝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보도했다.‘트레이드 중독자’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올겨울 포수 마이크 주니노(TB)와 에이스 제임스 팩스턴(NYY)을 트레이드하며 리빌딩에 가까운 선수단 개편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디아즈와 해니거도 이적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시애틀은 두 선수를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못 박고 있다.이러한 소식에 일각에선 리빌딩 팀이 굳이 마무리 투수를 지켜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어차피 리빌딩에 돌입한 거라면 차라리 디아즈의 가치가 정점일 때 유망주와 맞바꾸는 게 낫다는 의미다.하지만 시애틀은 2019년은 희생하더라도 2020~21년 안엔 다시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리빌딩이 아닌 리툴링을 선택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디포토 단장의 마음을 돌릴 엄청난 제의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디아즈와 해니거가 올겨울 시애틀을 떠날 확률은 희박해 보인다.한편, 시애틀이 리빌딩 코어로 삼겠다고 밝힌 디아즈는 올해 73.1이닝을 던져 0승 4패 57세이브 평균자책 1.96 fWAR 3.5승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불펜 투수로 선정됐다. 시애틀이 2022년까지 보유할 수 있는 선수기도 하다.애리조나에서 시애틀로 이적한 뒤 잠재력을 터뜨린 해니거도 구단이 적어도 2022년까지 붙잡을 수 있는 선수다. 올해 성적도 훌륭했다.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285 26홈런 93타점 OPS .859 fWAR 4.6승을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 선정 영광을 누렸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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