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루시아 교체·치료 병행 중"
(인천=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이 부상으로 이탈한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의 교체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루시아의 교체도 대비하면서 루시아의 치료도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루시아는 이달 7일 오른쪽 어깨 근육 손상으로 4주간 쉬고 재활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연경, 이재영, 루시아 삼각 편대를 앞세워 순항 중이던 흥국생명의 시즌 운용에도 비상이 걸렸다.
박 감독은 "현재 다른 리그에서 뛰는 선수를 대체 선수로 알아보고 있지만, 그쪽도 한창 시즌 중이라 우리가 원하는 선수는 올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4주 휴식 후 재활을 거치더라도 부상 트라우마 때문에 루시아가 코트에 서기까지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루시아를 바꿀 수 없다면 그가 회복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나 이마저도 길어질까 흥국생명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개막 후 10연승을 질주하다가 연패를 당하고 선수들의 갈등 양상이 바깥으로 알려져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이날 경기를 맞이하는 박 감독은 "어느 팀이나 어수선한 일은 있고, 언제 어수선하냐가 문제"라며 "지금 팀 분위기는 괜찮다"고 소개했다.
이어 "팬들의 관심이 높아 스트레스는 당연히 받지만, 경기는 스태프가 준비하고 코트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건 선수들인 만큼 늘 똑같은 내용을 주문하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고열 증세로 직전 경기를 건너뛴 레프트 이재영·세터 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이날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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