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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KGC 서남원 감독, “이재은, 많이 흔들렸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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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4 (수) 22:22

                           

‘패장’ KGC 서남원 감독, “이재은, 많이 흔들렸다”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KGC인삼공사가 시즌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KGC인삼공사는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첫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매 세트마다 초반 기세는 좋았지만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레나와 최은지가 양쪽 날개에서 각각 득점과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그 외 선수들의 득점이 부진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서남원 감독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서 감독은 시즌 첫 경기에 대해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기복 있는 모습이 보여서 아쉬웠다”라며 “반대로 흥국생명은 공격과 수비 모두 좋았다. 잘 짜인 느낌이었다. 우승후보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했다”라고 평가했다.

 

KGC인삼공사는 세트마다 세터 이재은의 연결이 흔들리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야만 했다. 서남원 감독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이재은 답지 않은 세트를 했다. 이단 연결에서도 문제가 있었다”라며 “경력이 많은 선수가 흔들리면 공격수가 주춤할 수밖에 없다. 첫 경기라 부담을 느꼈겠지만 부담을 느끼지 않는 선수는 없다. 빨리 이겨내야 한다.”

 

줄곧 KGC인삼공사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국내 공격수의 역할에 대해서는 최은지가 그간의 갈증을 충분히 해소해주고 있다. 이날 최은지는 14득점으로 알레나의 부담을 줄여줬다. 서남원 감독도 “그동안의 윙스파이커들과 비교하면 최은지가 잘해줬다.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최은지라면 이 이상도 할 수 있다. 오늘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최은지와 짝을 이루고 있는 또 다른 윙스파이커 채선아는 공격 득점이 단 3득점에 그쳤다. 서남원 감독은 채선아에게 “조금 더 자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날 KGC인삼공사의 주장이자 미들블로커인 한수지가 블로킹 400득점을 기록하며 기준기록상을 수상했다. 서남원 감독은 “세터에서 포지션을 변경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블로킹을 잘 해주고 있다. 늘 칭찬하고 있는 부분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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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용우 기자



  2018-10-24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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