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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활약’ GS 안혜진, "언니들한테 너무 고마워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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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3 (화) 22:00

                           

‘깜짝 활약’ GS 안혜진, "언니들한테 너무 고마워요"



[더스파이크=장충/이현지 기자] 안혜진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GS칼텍스의 미래를 밝혔다.

 

GS칼텍스가 2018~2019 도드람 V-리그를 승리로 출발했다. 개막을 앞둔 지난 12일 주전 세터 이고은이 무릎 수술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해 위기가 찾아왔지만, 백업 세터 안혜진으로 치른 첫 경기에서 순조로운 경기를 펼치면 3-1로 승리했다.

 

안혜진은 이소영과 강소휘, 알리를 적절히 활용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GS칼텍스는 이날 이소영 22득점, 강소휘 20득점, 알리 14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안혜진도 서브 3득점과 블로킹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의 수훈선수로 선정돼 인터뷰실을 찾은 안혜진은 “솔직히 (이)고은 언니가 수술했을 때 너무 막막했어요. 너무 갑작스레 다쳤거든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주전 세터가 된 안혜진은 “언니들이랑 계속 맞추면서 연습하다보니까 자신감이 생겨서 오늘 경기에서 잘할 수 있었어요”라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안혜진은 이날 외국인 선수인 알리보다 이소영에게 더 많은 공을 올렸다. 안혜진은 “경기 전 몸을 풀 때 (이)소영 언니 컨디션이 좋은 게 느껴졌어요. 오늘 경기하면서도 연습할 때 보다 호흡이 더 잘 맞아서 언니 쪽으로 공을 많이 올렸어요”라고 설명했다.

 

첫 경기에서 승리한 GS칼텍스지만, 안혜진의 세트가 안정적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안혜진은 “어려운 공을 올릴 때도 있었는데 언니들이 잘 해결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공을 올릴 때 느낌이 오거든요. 속으로 ‘제발’이라고 생각하고 올렸는데 언니들이 득점을 내주더라고요”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고은이 다시 코트로 돌아오기 까지는 적어도 2개월 이상 소요될 예정이다. 앞으로 안혜진이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는 의미다.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운 안혜진. GS칼텍스의 고민이 하나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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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용우 기자



  2018-10-23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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