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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폭발’ GS칼텍스, 현대건설 꺾고 승리로 출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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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3 (화) 21:22

                           

‘이소영 폭발’ GS칼텍스, 현대건설 꺾고 승리로 출발



[더스파이크=장충/이현지 기자] 플랜B를 가동한 GS칼덱스가 개막전부터 승리를 챙겼다.

 

GS칼텍스는 2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첫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3-1(25-23, 25-15, 20-25, 25-14)로 꺾고 1승을 챙겼다. GS칼텍스는 비시즌 동안 호흡을 맞췄던 주전 세터 이고은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워 백업 세터 안혜진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유의 젊은 패기와 탄탄한 조직력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본 GS칼텍스다.

 

GS칼텍스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맡고 있는 이소영이 22득점으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강소휘도 20득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다. V-리그 데뷔전을 치른 알리 역시 서브 3득점 포함 14득점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주전 세터라는 중책을 맡은 안혜진도 서브로만 3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높이’의 현대건설이 블로킹에서 8-12로 GS칼텍스에 밀렸다. 정예 멤버로 시작했던 현대건설은 서브리시브가 흔들려 원활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GS칼텍스에 서브로만 7득점을 내줬다. 7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한 베키도 범실에 발목을 잡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경기 시작부터 화려한 수비 대결이 펼쳐졌다. 팽팽하던 승부는 강소휘의 서브에이스로 GS칼텍스가 3점차 리드를 잡았다. 경험 많은 베테랑이 지키고 있는 현대건설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현대건설에 베테랑 공격수들이 있다면, GS칼텍스에는 어엿한 주전으로 성장한 강소휘가 있다. GS칼텍스는 든든한 날개 강소휘와 이소영, 알리로 만든 새로운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첫 세트를 차지했다.

 

상승세를 탄 GS칼텍스는 2세트 시작부터 연속 5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알리는 날카로운 서브로 현대건설의 리시브라인을 완전히 흔들어놓는 것도 모자라 서브에이스까지 기록했다. 기세가 꺾인 현대건설은 나오지 말아야 할 범실까지 나오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GS칼텍스는 안혜진의 서브에이스로 18-9까지 앞서나간 뒤 무난하게 2세트까지 가져왔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건설이 남은 힘을 쥐어짜냈다. 날개 자원이 탄탄한 GS칼텍스는 알리 대신 표승주를 투입해 돌파구를 찾았다. GS칼텍스는 연속 블로킹으로 추격 기회를 잡았지만 3세트 초반 벌어진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베키가 살아나면서 한층 강력해진 공격력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위기에 빠진 GS칼텍스를 구한 건 역시나 에이스 이소영이었다. 4세트에 다시 코트로 돌아온 알리도 영리한 플레이로 이소영을 도왔다. 알리가 날카로운 서브에이스로 현대건설의 리시브라인을 다시 흔들자 분위기가 완전히 GS칼텍스로 넘어왔다. 강소휘의 폭발적인 스파이크에 현대건설의 블로킹도 속수무책이었다. 16-8 더블스코어를 만든 GS칼텍스는 격차를 더욱 벌려나가 2018~2019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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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용우 기자



  2018-10-23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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