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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이상백배] 일본 속공에 당한 男대학선발, 2승 1패로 대회 마무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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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일) 17:44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남자대학선발팀이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남자대학선발팀은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경기대회 3차전에서 80-85로 패배했다. 전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3쿼터에만 일본에게 7개의 속공을 내주면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2승 1패로 대회 우승을 가져가게 된 남자대학선발팀은 지난해 전패의 수모를 되갚는 데는 성공했다.

이날 첫 리드는 일본의 몫이었다. 나카무라 다이치와 마수다 게이슈케의 득점에 이어 구마가이 코와 니시다 유다이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8-4로 앞섰다. 하지만 한국도 금세 일본을 따라잡았다. 한승희와 변준형이 연달아 바스켓카운트를 완성시키고 경기를 동점(10-10)으로 만들었다.

이후 한국은 김경원의 골밑 득점, 박지원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일본도 꾸준히 득점을 올렸지만 박정현과 김경원이 맞받아치면서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쿼터 막판 호시노 도모키와 마키 하야토에게 득점을 내주면서 한국이 단 한 점(20-21)을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은 변준형의 3점슛과 함께 한승희가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다. 일본은 호시노 도모키와 니시다 유다이가 힘을 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양 팀 모두 저조한 야투율에 경기는 소강상태였다. 

한국은 2쿼터 중반을 넘어서면서 연신 일본의 수비에 고전했다. 하지만 한승희가 골밑을 파고들며 연속 득점에 성공, 어려운 흐름을 끊어내고 리드(31-28)를 되찾았다. 쿼터 후반 한국은 턴오버가 쏟아지며 위기에 처했지만 꾸준한 한승희와 박정현의 득점에 힘입어 35-33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박정현의 득점에 이어 권시현이 외곽포를 터뜨리면서 리드를 지키려했다. 하지만 일본이 마수다 게이슈케를 중심으로 빠른 템포의 공격을 펼치며 연속 10득점에 성공, 전세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한국은 이윤수, 박지원, 김경원이 나란히 득점을 올리며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일본도 구마가이 코와 마수다 게이슈케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쿼터 후반에도 슛 컨디션이 살아난 일본을 막아내지 못하며 한국이 48-63으로 뒤쳐진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한국은 필사적으로 일본을 추격했다. 박정현과 권시현이 3쿼터에 이어 점수를 보탰고 박지원도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하지만 일본도 구마가이 코와 마수다 게이슈케가 득점 행진을 멈추지 않으면서 승기를 굳혀나갔다.

한국은 파울을 줄이지 못하면서 일본에게 자유투로 점수를 내줬다. 반면 일본은 매끄러운 패스 플레이를 선보이며 쉬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결국 경기 내내 일본에 비해 많은 턴오버를 범한 한국은 경기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박정현이 회심의 3점슛을 터뜨렸지만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하면서 한국이 패배했다.

비록 3전 전승으로 완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이번 남자대학선발팀에게 있어서 2승 1패의 성적은 첫 상비군 제도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의미를 비추게 됐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5-20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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