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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 데뷔전 앞둔 박지수,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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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일)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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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5.20 (일) 09:53

                           



[점프볼=노경용 객원 기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소속 박지수(20)가 정규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박지수는 오는 21일 오전 2시 코네티컷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많은 기대와 격려 속에 미국으로 떠난 박지수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박지수는 시범경기 2경기 동안 평균 6점 4.5리바운드 2.5블록슛을 기록. 특히 시범경기 블록슛 부문 전체 2위에 올라 존재감을 과시했다.



 



 



빌 레임비어 라스베이거스 감독은 박지수에 대해 “영어를 능숙하게 잘하지 못하지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빠르다. 아이큐가 좋은 선수다”면서 “박지수는 특히 인내심을 가지고 있다. 프로선수가 가져야할 중요한 덕목 중 하나다”며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 확신했다.



 



 



팀 동료 켈시 본도 “박지수는 이제 19살이다. 저 나이에 박지수가 이만한 실력을 보일지 상상하지 못했다.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박지수는 WNBA 단장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기대되는 외구선수 공동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지수는 “정규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코트에 들어가야 그 기분을 알 것 같다”면서 “레임비어 감독님이 시범경기 동안 ‘슛이 좋으니 주저하지 말라’고 했다. 미들슛을 포함해 3점슛도 기회가 있다면 과감하게 던지겠다. 경기장에서 감독님의 말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했다.



 



 



WNBA에서 뛰는 유일한 한국선수라는 점에서 책임감도 느껴진다. 박지수는 “제가 잘해야 한국선수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질 것이다. 하지만 너무 잘하려고 한다면, 실수가 많아질 수 있다. 그래서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마음보다는 열심히 뛰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수는 “WKBL에 왔던 외국선수들이 1~2년 뒤에 WNBA에 도전하라고 했다. 그 이유가 WNBA 선수들이 힘과 속도에서 확실히 앞선다는 것이다. 직접 부딪쳐보니 생각 이상으로 차이가 많이 나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2018-05-20   노경용([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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