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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한 테리, 유재학 감독의 믿음에 응답하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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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화) 07:48

                           

각성한 테리, 유재학 감독의 믿음에 응답하다!



 



현대모비스의 외국 선수 레이션 테리(33, 199cm)가 제대로 각성했다. 


 


당초,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테리는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팀 전술에 좀처럼 녹아들지 못했다. 득점력은 검증됐지만 수비나 리바운드 같은 팀플레이에서 약점이 뚜렷했다. 더구나 같은 팀 외국 선수 마커스 블레이클리와의 시너지는 시간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교체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유재학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테리와 관련된 질문이 나올 때마다 “기본적으로 슛이 좋은 선수다. 언젠가는 올라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며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그리고 테리는 최근 들어 이런 유재학 감독의 기다림과 믿음에 조금씩 응답을 하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10연승을 달린 기간 동안 테리는 한 경기를 제외한 9경기에서 모두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이종현과 함께 팀의 연승에 앞장서고 있다.


 


그중에서도 앞선 2경기에서의 활약은 가히 압권이었다. 지난 12월 31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시즌 최다 타이인 35득점을 올린 테리는 다음날 KT전에서는 무려 40득점을 퍼부으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앞선 2경기에서 테리의 플레이에 눈에 띄었던 점은 강점인 3점슛을 단 2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하고도 많은 득점을 올렸다는 점이다. 정확한 점프슛으로 미들레인지 지역을 지배했고, 이외에도 골밑 돌파와 자유투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통해 득점을 쌓았다. 


 


뿐만 아니라 테리는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빅맨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다. KT전에서도 테리는 승부의 분수령이 됐던 4쿼터에 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추격에 힘을 실어줬다. 


 


KT와의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테리가 고비 때마다 공수에서 활약을 잘해줬다.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온 것 같다. 가끔씩 무리한 슛 시도를 할 때가 있지만 현재 우리 팀에서 가장 확실한 공격옵션임에 틀림없다”며 테리의 활약을 칭찬했다.


 


여기다 테리는 인성 면에서도 합격점을 받고 있다. 평소 선수 칭찬에 인색하기로 소문난 유재학 감독도 테리만큼은 예외다. 유재학 감독은 테리의 인성에 대해 “인성 하나만큼은 정말 끝내주는 선수다”라며 “대부분의 외국 선수들은 아파트 생활을 하는 반면, 테리는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 매일 아침 일어나 체중 확인을 하고 건강식품을 챙겨 먹는 등 자기관리가 철저한 친구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간다”고 극찬했다. 


 


테리가 지금과 같이 꾸준한 활약을 선보인다면 현재 4위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역시 더 높은 곳을 향해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테리가 최근 활약을 이어가며 유재학 감독을 계속 웃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02 23:41:25

만수님 사용설명서를 또 습득하셨군요 얼릉 양대장한테 설명서 나눠주셔요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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