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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튼 U파울, 10연승-7연패 두 팀 운명 결정한 심판 판정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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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월) 21:51

                           

쏜튼 U파울, 10연승-7연패 두 팀 운명 결정한 심판 판정



[점프볼=이원희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7연패를 당했다. 좀처럼 들어가지 않았던 2점슛과 자유투가 근본적인 원인이다. 하지만 10연승의 성공한 아산 우리은행의 경기력도 시원시원하지는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신한은행의 연패 탈출의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어렵게 잡은 승기가 단 한 번의 심판판정에 날아가 버렸다.


 


신한은행은 1일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심판판정의 피해자가 됐다. 4쿼터 종료 직전 신한은행이 57-56으로 앞선 상황에서 카일라 쏜튼이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우리은행 김정은은 고의 파울작전을 위해 달려들었고, 쏜튼은 이를 뿌리치기 위해 상체를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쏜튼의 팔꿈치가 김정은의 얼굴에 맞았다. 김정은의 반칙이 선언됐고, 쏜튼도 U파울을 받았다. 이에 쏜튼은 퇴장. 5반칙이기도 했고, 그 전에 U파울 한 개를 이미 범했다. 규칙상 한 경기에서 U파울이나 테크니컬 파울을 2개 받게 되면 퇴장을 당한다.


 


신한은행에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쏜튼은 퇴장을 당해 자유투를 던질 수 없게 됐다. 대신 르샨다 그레이가 나왔다. 그레이는 우리은행전에서 최악의 자유투 성공률을 보였다. 이날 경기 12개 던져 5개만 성공시켰다. 이번 자유투도 2개 중 하나만 집어넣었다. 


 


우리은행에는 동점 내지 역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쏜튼의 U파울로 자유투와 공격권 기회를 가져갔다. 김정은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58-58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공격 시도는 실패했지만, 연장에서 임영희와 최은실의 활약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경기 우리은행의 67-62 승리였다.




쏜튼 U파울, 10연승-7연패 두 팀 운명 결정한 심판 판정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심판을 믿는다. 하지만 판정 하나가 승패에 결정적이었다. 우리 입장에서는 억울하다”고 말했다.


 


WKBL 김진수 심판위원장은 “쏜튼이 팔꿈치를 썼기 때문에 U파울이 불렸다.


심판진이 팔꿈치를 고의적으로 상대 선수에게 사용했다고 판단한 거 같다”고 말했다.


 


규정에 따르면 손이나 팔을 뻗어 볼을 빼앗으려는 선수를 방해하는 것은 파울로 규정한다.


특히 선수가 볼을 플레이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도 과격한 신체접촉을 일으키는 경우 U파울이 선언될 수 있다.


 


하지만 쏜튼의 동작은 다소 애매하다. 현장에서도 두 가지 의견으로 나뉜다.


팔꿈치를 쓴 것은 쏜튼의 분명한 잘못이며, 심판 재량에 따라 U파울을 줄 수 있다는 것.


다른 하나는 상대가 고의적으로 파울작전을 하려는 상황인데 경기에 영향을 끼칠 정도의 U파울을 줘야 하냐는 것이다.


네티즌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정확한 답은 없다. 하지만 심판 판정 하나에 승패가 결정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 경기는 두 팀에 중요한 한 판이었다. 우리은행은 치열한 선두 싸움 중이고, 신한은행은 이날 패배로 7연패에 빠졌다.


경기력만으로 승패의 운명이 정해진다며 모두가 납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날은 경기력이 경기의 전부가 아니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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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01 23:19:18

신기성 사퇴하자ㅏㅏㅏㅏ언능 조동현이랑 같ㅌ이 사퇴하자ㅏㅏㅏㅏ

탈영 대한민국김대리

2018.01.01 23:24:33

역시 한국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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