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실내/변정인 기자] "지난주부터 훈련 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새벽에도 슈팅 훈련을 했고, 야간 훈련도 30분을 더 소화했다." 이관희(30, 190cm)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알토란 활약을 펼치며 팀의 2연패 탈출을 도왔다.



 



서울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1-78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14승 16패를 기록,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이관희는 25분 7초를 뛰는 동안 12득점 1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관희의 활약은 전반전에 빛났다. 1쿼터 5득점을 올리며 예열을 마친 이관희는 2쿼터 3점슛 1개를 포함해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의 리드에 힘을 실었다.



 



이관희는 “6위 싸움에 있어서 전자랜드와 LG가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짧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관희는 지난 KCC와의 경기에서 17득점으로 올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관희는 최근 활약에 대해 “감독님이 믿고 경기를 출전시켜주시는 만큼 잘 된 것 같다. 지난주부터 훈련 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새벽에도 슈팅 훈련을 했고, 야간 훈련도 30분을 더 소화했다. 그래서 더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삼성은 원정 10연전이라는 고된 일정을 마치고 2018년 첫 경기를 홈에서 치렀다. 원정 10연전에 대한 체력적인 부담을 없었을까. 이관희는 “다른 것보다 매 시즌마다 크리스마스 때 원정 경기를 하고 있다. 이제는 홈에서 크리스마스 경기를 하고 싶다”라며 웃으며 답했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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