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벤치명암] 연패 탈출한 이상민 감독 “집중력 싸움에서 이겼다”

일병 news2

조회 179

추천 0

2018.01.01 (월) 19:52

                           

[벤치명암] 연패 탈출한 이상민 감독 “집중력 싸움에서 이겼다”



[점프볼=잠실실내/민준구 기자] “매 경기마다 4쿼터 시작이 좋지 않았다. 집중력 문제라고 봤는데 이번 경기에서 잘 이겨줬다.”


 


서울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1-78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접전을 펼친 상황에 마키스 커밍스가 귀중한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얻어낸 짜릿한 승리였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매 경기마다 4쿼터 시작이 좋지 않았다. 오늘도 앞서다가 리드를 금방 뺏겨 시소게임을 했다. 짧은 시간 동안 점수가 왔다 갔다 했는데 이 부분에서 집중력이 살아났다. 이제까지 패했던 가장 큰 이유는 집중력 부족이었다고 본다. 이번 경기에서 잘 이겨 내줬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4쿼터 종료 직전, 삼성은 77-78로 뒤진 상황에 커밍스가 귀중한 자유투를 얻어냈다. LG의 팀파울이 2개이기에 커밍스에게 파울을 했지만, 이미 슛 동작이었기에 자유투를 던질 수 있었다. 이상민 감독은 “LG가 파울 작전을 할 것 같았다. 그랬기 때문에 커밍스에게 빠르게 슛을 던지라고 주문했다. 그 부분이 먹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12득점을 기록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천기범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볼을 오래 끄는 부분을 고쳐달라고 이야기했다. 공격보다 리딩에 대한 역할을 주문했다고 보면 된다. 이 부분을 완벽하게 소화해주니 다른 선수들의 공격력도 올라갔다. 또 기회가 날 때 주저 없이 던졌으면 했는데 잘해줬다”며 말이다.


 


또 “경기시간이 줄어 감각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아주 잘해줬다. 오전에 미팅을 해 (천)기범이가 혼란이 왔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영리한 친구라 습득력이 빠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벤치명암] 연패 탈출한 이상민 감독 “집중력 싸움에서 이겼다”



한편, 현주엽 감독은 오랜 침묵 끝에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진 것 같다. 커밍스가 공격할 것 같아 파울 작전을 요구했는데 너무 늦었다. 그 부분이 아쉽다”고 짧게 이야기했다.


 


이어 “경기 전부터 김동욱을 막자고 했는데 그 부분은 잘 된 것 같다. 이관희와 천기범에게 실점한 부분은 아쉽다. 생각했던 것보다 다른 선수들에게 많이 내줘 패했다. 이 부분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불과 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패하고 말았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터지지 않아 승리할 수 없었다. 현주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 어제 경기를 뛴 여파가 있는 지 움직임이 둔하고 피로해보였다. 선수들은 찬스 때 잘 던져줬다. 괜찮다”고 다독였다.


 


5연패 수렁에 빠지며 6강 경쟁에서 서서히 밀리고 있는 LG. 현주엽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뺏기며 패하고 말았다. 최근에 역전까지 가다가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진다. 이 부분만 보완한다면 연패 탈출과 6강 경쟁도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낙관했다.


 


# 사진_이선영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2

병장 대충놀자

2018.01.01 20:51:32

집중이라....감독은 역시 선수들 쪼아봐야지 ㅋㅋ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01 23:17:02

너기 팀은 진짜 알다가도 모를 팀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