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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10연승 질주한 유재학 감독 "억지로 이긴 경기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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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월) 18:27

                           

[벤치명암] 10연승 질주한 유재학 감독 억지로 이긴 경기다



[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억지로 이겼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는데도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


 


현대모비스가 KT에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10연승을 질주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0-89로 이겼다. 레이션 테리가 40점 맹활약 속에 양동근과 함지훈 등 주축 선수들이 골고루 제 몫을 다해내며 끈질긴 추격을 이어갔다. 그리고 경기 종료 1초 전 양동근이 위닝샷을 쏘아올리며 10연승을 장식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유재학 감독은 “억지로 이겼다. 전체적으로 체력들이 문제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라고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양동근의 위닝샷 상황에 대해서는 “작전시간 때 마지막으로 공을 잡은 선수가 블레이클리와 2대2 플레이를 하기로 작전을 짰다. 그런데 공이 (양)동근이에게 가서 슛을 성공시킬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국선수 테리는 전날 KGC인삼공사전(35점)에 이어 이날은 40점을 폭발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계속 이어갔다. 유 감독은 “테리의 컨디션은 완전히 올라왔다. 무리한 슛 시도가 있긴 하지만 우리 팀에서 가장 확실한 공격옵션인 것은 분명하다”며 테리의 활약을 칭찬했다.


 


끝으로 유재학 감독은 최근 상승세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려고 한다. 이번주 DB와 삼성전 고비를 넘어서면 상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 같다”며 “연승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선수들이 해낸 것이고 그런 맛을 느끼며 더 하고 싶을 것이다”라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벤치명암] 10연승 질주한 유재학 감독 억지로 이긴 경기다



반면 KT는 4쿼터 경기 종료 직전 양동근으로부터 통한의 위닝샷을 얻어맞으며 연패 탈출을 다음으로 또 미뤄야 했다. 어느 덧 9연패다. KT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잘 싸워줬는데 마지막에 운이 없었다. 이런 경기는 뭐라 딱히 할 말이 없다”며 짧게 말을 마쳤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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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소령(진) INZIC

인..직

2018.01.01 19:33:40

결과가 중요한법 ㅎㅎ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01 23:22:33

오늘 경기는 기세상으로 너무 당연한거라 그냥 보지도 않았음,,,  당연히 10연승 했겠지,,,,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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